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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비판에 옥살이"…中 역사학자, 대만 망명 요청 거부당해 - CCTV 강연자 청완쥔 공항서 피신 요청 - 대만 당국 "규정 위배" 출발지 태국 송환 - 박해 여부 불투명에 추가 망명 불투명
  • 기사등록 2026-11-05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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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 시진핑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해 옥고를 치렀다고 주장하며 대만에 인도적 보호를 호소한 중국의 전직 방송 강연자 출신 역사학자가 대만 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했다.


대만 현지 매체인 자유시보와 중국시보에 따르면, 과거 중국중앙TV(CCTV) 인기 교양 프로그램 '법률학당'에서 대중 강연을 펼쳤던 중국인 학자 청완쥔 씨는 방콕발 항공편을 이용해 타오위안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 들어선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대만 행정부에 긴급 구호 조치와 피신처 제공을 탄원했다.


청 씨는 온라인에 게재한 영상 증언을 통해 자신이 2019년 시진핑 지도부를 겨냥해 '나라를 망칠 군주'라는 취지의 비판적 언사를 남겼다가 밀고를 당해 6년간 감옥살이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감옥에서의 수감 생활을 고발하는 저작물을 공개하고자 본국을 탈출해 방콕에 머물렀으나, 현지에서도 체포나 강제 송환 위협이 상존해 방콕 주재 유엔난민기구(UNHCR)에 긴급 위험 문건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지 체류 중 신변의 위협이 심각하다는 실무진의 경고를 접한 뒤 대만을 경유지로 삼아 망명을 시도했다고 언급했으나, 대만 당국은 그의 구제 청원을 물리치고 본래 탑승지였던 태국으로 되돌려 보냈다. 대만의 대중국 정책을 총괄하는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정례 입장을 통해 외국인 환승객이 정상적인 입국 경로를 벗어나 임시 거주 자격을 신청하는 것은 현행 법령 체계와 공식 행정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법 집행 절차대로 송환을 집행했다고 표명했다.


대륙위원회 측은 본토 탄압을 피해 보호를 호소하는 유사 민원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데다, 청 씨 개인이 내세운 정치적 박해 주장의 객관적 사실관계를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제 출국 조처를 당한 청 씨는 행정 조치에 극심한 유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줄 수 있는 또 다른 제3국을 물색해 조속히 난민 신분을 인정받고 싶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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