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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단계적 비핵화 모두 실패…같은 실수 안 할 것” 김정은 제안 전면 거부. 미북회담 험난할 듯 2018-05-10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 평양을 방문했던 폼페이오 장관 일행의 항공기. 주유를 위해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 국무부]



미국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주장을 일축했다. 그런 접근은 모두 실패했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VOA가 밝혔다.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또다시 거론한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9일 이 같은 방식을 거듭 주장한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과거 비핵화 협상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 접근은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7일 중국을 방문해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언급했던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북·미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수립하고 관련 각 측이 책임성 있게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다음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김 위원장이 내세운 ‘단계적’ 북핵 해법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며,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북한이 신속히 비핵화 쪽으로 움직이면 더 밝은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전날 평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북한이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를 요구한 것에 대해 “우리는 잘게 세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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