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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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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특집(6)] ‘폭력과 사랑의 변증법’
얼마 전 미국 ABC방송 파넬 특파원이 한국의 코로나19 사태를 소개한 보도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사람의 인격'이란 오히려 위기에서 드러나듯 '도시의 품격' 또한 극한 상황에서 확인된다. 카뮈는 재앙에 맞서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했다. 현실에서 그것을 체감할 수 있는 곳이 지금 대구다. 품격 있게 바이러스와 ...
2020-05-11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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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특집(5)] ‘도청안의 쿠데타’
5월 25일 저녁에 일어난 소위 ‘도청안의 쿠데타’는 5.18의 흐름을 완전히 되돌린 분수령이었다. 이것은 단순히 학생수습위원장이 김창길에서 김종배로 바뀌고, 명칭이 학생수습위원회에서 민주투쟁위원회로 바뀐 것만이 아니라, 그때까지의 민주화운동이 무장 항쟁을 통한 사회주의혁명으로 선회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4일 저녁...
2020-05-07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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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특집(4)] ‘혼돈의 광주와 청년 지도자들’
[첫 번째 지도자 김원갑]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동안 광주는 혼돈의 도시였다. 더욱이 22일 계엄군이 외곽으로 철수하고 닷새 동안은 무정부 상태였다. 이때 해방구가 된 광주를 이끈 지도부는 전남도청에 상주하던 학생수습위원회와 시민군 조직이었다. 그 중에서도 첫 번째 지도자는 20살의 재수생(정확히는 만 19세의 삼수생) 김...
2020-05-07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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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기획(2)] ‘1980년 5월, 광주를 구한 10인의 의인들’
[도청 지하실의 폭약 해체사건] 5.18의 실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키워드는 전남도청 지하실에 있던 폭발물 해체 사건이다. 애초부터 시위대가 시민군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계엄군과 싸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닷새 동안이나 대치할 수 있었던 것은 도청 지하실의 폭발물이 폭발하면 광주시가지의 절반이 날아갈 것...
2020-04-28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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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기획(3)] ‘새롭게 공개되는 문용동 일기’와 5.18
5.18은 중요한 팩트마다 다양한 주장이 난무한다. 이런 미스터리를 풀려면 역사학적인 방법론으로 5.18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해야만 한다. 필자는 그 결과 ‘광주, 그날의 진실’을 출간한데 이어, ‘월간 조선’ 5월호에 “또 하나의 5.18”과 “문용동의 일기”를 게재한 바 있다. 지금 5.18이라는 미스터리사건의 비밀을 풀어줄 key를 공개하...
2020-04-27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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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기획(1)]‘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 5.18’
대한민국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한 분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한국사에는 현대사만 있고 대한민국사가 없기 때문이다. 고구려에는 고구려사, 신라에는 신라사, 백제에는 백제사가 있고, 고조선사, 고려사, 조선사도 있지만, 정작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사라는 말은 없다. 한국사학계에서는 상해...
2020-04-25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