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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일정상회담후 아베 보면 한반도 미래가 보인다! 아베의 표정에 트럼프의 한반도 전략이 담겨 있다 2018-04-18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 사열받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총리 [White House]


관심을 끄는 미일정상회담


오늘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가 만난다.


아베 총리는 미국으로 출발에 앞서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핵미사일 폐기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한다"는 대북 기본방침을 재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선 "처음 열리는 미북정상회담이 납치문제 해결로 전진할 수 있게 전력을 다 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잘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미·일간 현안인 통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과 미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투자를 통해 인도 태평양지역의 경제 성장을 리더해 나간다는 공통 인식아래 의견 교환하겠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의 최우선 현안은 바로 북핵


지금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뭐니뭐니해도 북핵 이슈이다.


폼페이오의 국무장관 청문회에서 마치 “미국 본토에 미사일이 도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미북간 현안 문제 타결”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 답변을 한 상황이라 아베 총리의 속은 더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물론 곧바로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의 말은 협상 과정에 관한 것이었고 궁극적 목적은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지만 만약 탄도미사일 거리 제한을 앞세운 미북간 협상 타결은 일본으로서 끔찍한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은 북핵 문제의 완전한 처리에 강조점을 두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달 31일 일본 고노외상의 기자회견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관련기사: 미국-일본, 북중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정책 조율 마친 듯, 일본 자신감 회복]


고노 외상이 그야말로 뜬금없이 북한의 핵실험 준비 정황을 꺼냈다.

또한 북일정상회담에 연연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일본이 갑자기 표변한 배경에는 미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접촉이 있은 후에 나온 것이라 더욱 관심이 컸다.


그 당시 고노 외상이 보여주었던 자신감을 과연 아베 수상의 얼굴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전략적 판단을 하고 또 끝까지 승부를 보는 타입이다.


여기에 지금 아베 총리는 궁지에 몰려있다.


아베 총리의 입장에서는 이번 미일정상회담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는 기회로 삼으려 할 것이다.

그리고 미북정상회담 후 한반도 상황을 통해 아베 총리는 다시 3선 도전에 나서는 기반을 세우려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베 총리는 이번 미국방문이 자신의 정치 생명과 직결된 최고의 정치 이벤트로 만들려 할 것이다.

그 중심에 미북정상회담이 있다.


미북정상회담의 방향을 일본이 원하는 대로 이끌 수만 있다면 아베 총리는 3선으로 곧장 갈 수 있다.


그렇다면 아베 총리는 무엇을 원할까?


당연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다.


미국이 적당한 선에서 합의하면서 북한에 핵을 남기거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제한하는 선에서 협상을 하는 것은 절대 반대다.


아베 총리의 속내는 김정은의 정권교체다.

그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다.


그 정권 교체가 군사옵션을 통한다면 최상일 것이라 아베 총리는 생각할 것이다.

그래야 일본과 아베 자신에게 남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또 그래야 일본과 미국의 동맹은 더욱 깊어지기 때문이다.


그 꿈이 이루어지는지 두고 볼 일이다.


18일과 19일의 미일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오는 아베의 얼굴과 입을 보면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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