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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시가총액 세계 4위 등극, 인도 제치고 글로벌 금융 시장 도약 - 마켓캡워치 시총 5조 2200억 달러 - 미·중·일 이어 세계 4위 시장 안착 - 기술 공급망 독점적 우위가 배경
  • 기사등록 2026-06-2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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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세계 증시 시가총액 순위[출처 마켓캡워치. 공상시보 캡처]

대만 증시 시가총액이 글로벌 기술 공급망 내 독점적 지위와 높은 유동성에 힘입어 인도를 제치고 세계 4위 금융 시장으로 올라섰다.


공상시보를 비롯한 대만 현지 언론 매체들은 대만증권거래소가 글로벌 증시 분석 플랫폼인 마켓캡워치(MarketCapWatch)의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대만 증시의 총 시가총액이 5조 2천200억 달러(한화 약 8천79조 원)를 달성하며 전 세계 4위 규모로 급부상했다고 이 날 일제히 보도했다. 이 기록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 시가총액 1위 왕좌는 79조 2천900억 달러를 기록한 미국이 차지했으며, 중국이 21조 6천800억 달러로 2위, 일본이 8조 2천900억 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나란히 점령했다.


그동안 대만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던 주요 경쟁국들의 순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기존에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인도는 시가총액 5조 달러 선을 기록하며 대만에 밀려 세계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더욱이 과거 대만과 함께 아시아 금융 허브의 자리를 두고 시가총액 4위 쟁탈전을 치열하게 전개했던 홍콩의 경우, 총 시가총액이 9천965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위축되면서 세계 순위 21위까지 대폭 밀려나는 수모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기술주 조정 장세 속에서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날 거래 중 한때 1,200포인트까지 급락한 뒤, 결국 1,057.05포인트(2.24%) 떨어진 46,043.60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글로벌 주식 시장 전반에 몰아친 하락세 속에서 다른 주요 경쟁 국가들의 증시 낙폭이 대만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크게 나타나면서 결과적으로 대만의 시가총액 순위가 상승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대만증권거래소는 대만 증시가 이처럼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핵심 배경에 대해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매력적인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에 더해 다국적 자본의 활발한 외국인 투자 유입과 더불어 반도체를 필두로 한 글로벌 첨단 기술 공급망 내에서 대만 기업들이 확보하고 있는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이 증시의 체급을 키우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심층 분석했다. 다만 실시간 변동성이 반영되는 마켓캡워치의 국가별 당일 기준 실시간 시가총액 순위상으로는 대만이 세계 6위를 마크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따른 미세한 순위 변동 가능성도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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