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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25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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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회담이 열린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앞서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 실무 협상이 내주 재개된다.


중재를 맡은 파키스탄 정부는 잠정 중단되었던 양국의 실무 회담이 다음 주 중 다시 열릴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타히르 안드라비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실무 회담은 오는 화요일인 30일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논의 상황에 따라 일정이 하루 앞선 29일이나 혹은 뒤로 밀린 7월 1일로 조정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담이 개최될 구체적인 국가나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파키스탄 측은 카타르와 함께 공동 중재자로서 양국 대표단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드라비 대변인은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앞으로 몇 주간 미국과 이란 측이 체결한 종전 MOU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최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고위급 회담에 이어 전날까지 실무 논의를 진행하며 종전 이후의 세부 사항을 조율해 왔다.


중동 지역의 긴장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본격화되었으며, 파키스탄은 분쟁 발발 직후인 3월부터 평화 정착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지난 4월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양국은 대면 접촉을 중단했으나, 파키스탄을 통로로 삼아 간접 대화를 지속했다. 이러한 지난한 노력 끝에 지난 14일 양국은 극적으로 종전 MOU에 서명하며 평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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