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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5.1%↑…13개월 만에 플러스 산업부, 10월 수출입동향 발표…수출 전년比 5.1%↑ 2023-11-01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가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5.1% 늘어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다. 주력 수출품목이 줄줄이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던 반도체도 감소폭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10월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고 대(對)중국 수출도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기록해 수출 증가세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면서 20개월 만에 수출 상승과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5.1% 증가한 550억9000만 달러(74조4817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9.7% 줄어 534억6000만 달러(72조2726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6억4000만 달러(2조2183억원)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은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 감소폭은 올해 1분기부터 개선흐름을 유지하며 지난 8월 8.3%로 한 자릿수로 줄어든 이후 지난달 5.1% 증가에 성공했다.


아울러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또한 26억2000만 달러(3조5493억원)로 올해 최고치였던 9월 실적을 한 달 만에 재경신했다. 수출물량도 14.2%나 대폭 증가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증가세에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개선흐름이 지난달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자동차는 19.8% 증가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고 일반기계는 10.4% 올라 7개월 연속, 가전은 5.8% 올라 5개월 연속, 선박(101.4%)과 디스플레이(15.5%)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4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선박・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 등 4개 품목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인 3.1%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 감소율을 이어나갔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미국에서는 101억 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 9월까지 실적(40억 달러)이 이미 지난해 실적(37억 달러)을 넘어섰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수출은 110억 달러(14조9050억원)로 집계되며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9.5% 감소하긴 했지만 올해 최저 감소폭이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9.7% 줄어든 534억6000만 달러(72조2726억원)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이 22.6%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구체적으로 원유(0.1%)를 제외한 가스(-54.3%)와 석탄(-25.1%) 등에서 줄었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6억4000만 달러(2조2183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수출 플러스 전환과 무역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지난 2022년 2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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