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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군사위원장 "北 한미 분열 노려...최악 대비해야" "제재 완화 추구 위한 협상...약속 이행 회의적" 2018-05-07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 맥 손베리 미 하원군사위원장 [VOA]


미국의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공화·텍사스)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고 제재 완화를 추구하기 위해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손베리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정부에 걸친 협상의 역사는 그들(북한)이 자신들 이익을 위해서 세계 여론올 조작하려 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충분한 핵미사일 실험을 진행해 자신들 역량에 관해 자신있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동시에 제재와 중국의 압박, 다소 독특한 대통령의 수사 때문에 그들도 홍보 공격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손베리 위원장은 "나는 그들이 우리를 한국의 동맹들로부터 갈라놓길 원한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제재나 중국이 가하는 압박을 완화해 세계로부터 심하게 고립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베리 위원장은 북한 정권이 약속을 지킬 지에 관해 매우 회의적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11년 만의 남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는 이달 말~6월 초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한국,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을 초청할 뜻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란 핵협정 탈퇴 시한 연기해야" 주장도

한편 미국의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공화·텍사스)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 시한을 연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베리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이달 마감 시한을 조금만 미뤄 프랑스와 영국이 다른 종류의 합의가 가능할지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도 원래는 이란 핵협정을 반대했지만 협정을 체결한 이상 폐기를 반대한다며, 탈퇴하려면 향후 계획을 명확히 세운 뒤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곳과 독일)은 2015년 7월 핵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멈추고 서방은 이란 경제 제재를 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에 사각지대가 많다고 지적하며 협정 탈퇴를 경고했다. 미국은 자국의 탈퇴를 막으려면 협정의 일몰 조항을 손보고, 이란에 탄도미사일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협정 참가국들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현재로선 이란이 핵협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 중이다. E3(영국, 프랑스, 독일)는 이달 12일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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