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북한 중국인 버스 32명 사망사고, 뭔가 수상하다! 북핵으로 미국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중국 최강 좌파 이론가들 사망 2018-04-29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버스 전복 사고에 과잉대응한 김정은. 이유는? 왜?
-사고로 죽인 사람들, 중국의 최강 좌파로 북한 핵 개발 열렬 지지자들
-왜 이런 사고가 났을까? 혹시 작전세력이 개입한 것은 아닐까?


▲ 지난 23일, 황해북도 중국인 탑승 버스 전복사고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유감을 표하는 김정은 [kcna}


지난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황해북도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 탑승 버스 전복 사고에 대한 의미있는 내용을 보도했다. 


      [관련기사: 북한서 교통사고 사망 중국인은 좌파 성향 학자들]


25일 RFA(만다린 서비스)의 취재 결과, 중국의 대표적 좌파 인터넷 사이트 우요우즈샹(烏有之鄕), 즉 유토피아의 편집인 디아오 웨이밍(Diao Weiming)을 포함한 좌파 성향의 학자들이 이번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유명 사이트 우요우즈샹은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지하고,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에 대항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단체이다.


또 이번 여행은 ‘스타 앤 파이어(The star and fire travel agency)’라는 여행사가 주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자유아시아방송이 확인한 결과 베이징 관광 개발위원회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공식 면허 목록에는 ‘스타 앤 파이어’가 등록돼 있지 않았다.


▲ 중국인 탑승 버스 전복사고로 부상당한 이들을 위문하는 김정은 [KCNA]


버스 전복 사고에 과잉대응한 김정은. 이유는? 왜?

 

그런데 더욱 의문을 부추긴 것은 김정은의 대응이었다.


김정은은 사고 직후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찾아 유감을 표했고 병원으로 가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대사관을 찾아간 시각이 아침 6시 30분, 새벽 꼭두에 찾아간 것이다. 


김정은은 “시진핑 동지와 중국당과 정부, 그리고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문과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내용을 또한 24일자 노동신문 1면 톱에 실었다. 


이 사건이 노동신문에 또 등장한다. 그것도 1면 톱으로.


이틀뒤인 4월 26일 사고를 당한 사망자들의 시신과 부상자들을 후송하기 위한 전용열차를 중국으로 떠나 보내는 장면 사진과 함께 “자신과 우리 당과 정부가 이번 사고를 놓고 책임을 통절히 느끼고 있다”면서 “그 어떤 말과 위로나 보상으로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아픔을 달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해 중국 동지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 뿐”이라는 김정은의 말을 보도했다.


▲ 중국으로 떠나는 시신과 부상자들을 실은 특별열차를 전송하어 나온 김정은. 평양역 플랫폼에 중국대사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정은의 표정이 심각하다. [KCNA]


김정은은 “이번 중대 사고 조사와 처리를 엄격히 하며 앞으로 이런 사고의 재발을 철저히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사고로 죽인 사람들, 중국의 최강 좌파로 북한 핵 개발 열렬 지지자들


여기서 의문이 가는 것은 사고로 당한 사람들이 중국의 좌파로 모택동 체제로의 회귀와 중국의 북한 핵무기 개발,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에 대항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는 우요우즈상 (烏有之鄕ㆍ유토피아)'의 댜오웨이밍 편집인도 들어 있다. 

중국의 초강경파 이론가들 32명이 한꺼번에 죽은 것이다. 


일반 관광객들 사고라면 그저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이번은 상황이 다르다. 


김정은의 태도와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중국에 속죄하는 발언 또한 일반적 도를 넘어선다. 

심지어 중국으로 떠나는 시신과 부상객들을 실은 열차를 환송하기 위해 평양역까지 나갔다.


한마디로 김정은과 북한에게 있어서 이 사고는 실로 엄청난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런 사고가 났을까? 혹시 작전세력이 개입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사고가 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북한은 사고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저 비가 오는 날 사고가 있었다는 보도뿐이다. 


아무리 사고가 났다고 32명이나 죽는 이 대형사고가 어떻게 북한에서 날 수 있을까?


혹시 외부 세력이 개입한 것은 아닐까?

차량 전복사고를 위장한 모처의 작전은 아닐까?


이 사건은 앞으로 파헤쳐 봐야할 중대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TAG

사회

국방/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