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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일보, 시진핑 방미 대대적 보도… 1면에 사진 6장 파격 배치 - 전체 6개 지면 중 3개 면을 정상회담 기사로 도배 - 과거 방북 및 트럼프 방중 때보다 많은 사진 게재 - 중국 지도부, 미중 관계 성과 및 외교적 의미 국내 적극 홍보
  • 기사등록 2026-09-2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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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 소식을 1면 대부분에 배치하며 외교적 성과를 대대적으로 부각했다.

시진핑 주석 방미와 방북을 보도한 인민일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소식을 다룬 25일자 인민일보 1면(왼쪽)과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을 전한 지난 6월 9일자 인민일보 1면. [인민일보 캡처]

중국 매체 편집 관행상 기사의 위치와 사진 배치가 지도부의 의중을 반영하는 중요한 척도로 해석되는 가운데, 인민일보는 25일 자 신문 1면에 시진핑 주석의 방미 관련 사진을 6장이나 실었다. 이는 지난 6월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1면에 실린 사진 5장이나,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게재된 사진 3장을 웃도는 규모다. 이러한 파격적인 지면 구성은 중국 지도부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얻은 성과와 대외 외교적 입지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인민일보는 전면 광고를 뺀 전체 6개 지면 가운데 1면부터 3면까지 총 3개 지면을 시 주석의 방미 일정과 양국 관계 관련 기사로 채웠다. 1면에는 양국 정상 부부가 백악관에서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비롯해 정상 간 악수, 정상회담 진행 장면, 백악관 공식 환영 행사, 시 주석의 워싱턴 도착 현장 등이 다채롭게 수록되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당시 정상회담과 톈안먼 방문, 환영 만찬 관련 기사로 1면을 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보도의 집약도와 비중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세부 지면 역시 방미 성과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2면에는 백악관 환영식에서 진행된 시 주석의 연설 전문과 함께 펑리위안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미국 국립아시아미술관을 참관한 소식이 사진과 함께 상세히 보도되었다. 이어 3면에는 양국이 갈등을 관리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해설 기사 3건이 수록되었으며, 미중 관계라는 거대한 배가 안정적으로 항해해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단순히 사진 수량만으로 국가 간 외교적 우선순위를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지면의 절반을 할애해 정상외교 소식을 다룬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와 같은 집중적인 보도 방식은 중국 당국이 대내외에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상회담의 성과를 국내 정치적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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