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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극권 경제 안보 협력 강화…에너지 자원 공급망 구축 추진 - 북극권 석유·천연가스 개발 협력 체계 마련 - 실무 그룹 '북극·태평양 3개국 파트너십' 신설 - 중·러 견제 위해 쇄빙선 및 관측 기술 공유
  • 기사등록 2026-09-20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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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스발바르 군도 빙하[극지연구소 제공]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북극권 해양 자원 활용 및 에너지 공급망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일본 주요 언론은 복수의 외교 출처를 바탕으로 조현 외교부 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무대에서 만나 북극권 경제 안보 협력 문서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한미일은 북극 지역이 지닌 경제적·안보적 중요성에 대해 공통된 인식 아래 실질적인 공조 체제를 본격 가동하게 된다.


이번 합의 문서의 핵심은 북극 영역 내 풍부하게 묻혀 있는 매장 자원의 안정적인 수급이다. 3국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시굴·생산·유통 전반에 걸친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실무 수준의 구체적 협의를 뒷받침하고자 가칭 '북극·태평양 3개국 파트너십' 체제를 구축하며, 영토권을 지닌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 8개국 중심의 북극이사회와도 연대를 다져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행보는 북극해 운항로와 해양 매장 자원 주도권을 둘러싸고 중국 및 러시아의 세력 확장이 거세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미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힘을 모아 북극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경제 안보 역량을 단단히 다지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


일본 측은 오랜 기간 남극 관측을 수행한 해상자위대 '시라세'의 현장 경험과 전문 기술을 한미 양국에 전수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북극 연구선 '미라이 2호'의 투입까지 앞두고 있어, 3국 간 기술 공유와 관측 역량 결합을 기반으로 북극해 활용 기준 설정 및 국제 질서 수립 과정에서 통합 목소리를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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