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파병기념관 준공식 개최(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평양에서 러시아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을 맞아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준공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2026.4.27 [국내에서만 사용가]
북한과 러시아가 양국 간 전략 조약을 맺기 훨씬 전부터 이미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전쟁터로 보내는 방안을 모색했던 정황이 현지 전시 기록을 통해 드러났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평양 소재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을 직접 참관한 인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양국 간 파병 조율이 공식적인 조약 체결보다 약 1년 앞선 시점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2023년 7월 북한을 찾았던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직접 군대 지원을 요청했고, 이를 계기로 구체적인 협의 물꼬가 터졌다는 내역이 시설 내 문서에 담겨 있다.
이러한 물밑 접촉은 2024년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라는 명문화를 거쳐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주 등지로 실제 병력이 투입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쟁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북한군 전사자 수는 총 2천288명에 달하는 것으로 해당 시설 내부 명부에 집계됐다. 시설 인근에 조성된 묘역에는 특출난 공로를 인정받은 전사자 300명의 묘비가 세워졌고, 건물 내부 2층과 3층 공간에는 나머지 희생자들의 유골함이 마련됐다.
묘비 및 유골함 전면에는 개별 군인의 인적 사항과 함께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가 명확히 적혀 있으며, 희생자의 대다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해당하는 어린 청년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시관 내부에는 적군의 포로로 잡히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진 서약서 등도 함께 비치됐다. 현장을 살펴본 관계자는 전사 원인과 관련해 드론을 활용한 공습 피해가 막대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지난 4월 평양에서 준공식을 가졌으며, 당시 행사장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 등 양국의 핵심 군사·정치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