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앙카라=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7.8 [공동취재 제공]
한미 양국이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실행 과제로 1천억 달러(약 134조 1천억 원)가 넘는 대규모 에너지 사업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 당국에 따르면 양국 실무진은 미 본토 내 원자력발전소 최대 8기 신설과 천연가스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하는 초대형 협력안을 두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 협의가 사실상 타결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세부적인 사업 추진 계획은 이르면 차주 중 대외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미국의 인공지능(AI) 관련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력 분야의 자금 투입 규모는 수백억 달러에서 최대 1천억 달러 이상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전 건설 구역은 미 연방정부 소유 토지가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적용 원자로 노형은 미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모델과 더불어 한국이 자체 개발한 APR1400을 함께 배치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논의됐다.
천연가스 발전 분야에는 텍사스주 일대에 들어설 인프라를 중심으로 약 200억 달러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한국 측은 협정안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이번 달이 지나기 전 20억 달러 이상의 초기 투입 자금을 신속하게 조성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이 강하게 요구했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포함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대폭 낮추는 조건으로, 한국이 총 3천500억 달러 상당의 대미 투자와 향후 4년 동안 1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확약한 데 대한 첫 이행 조치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일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대미 투자 1호 사업의 세부 보고서를 제출한 뒤 잔여 협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