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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대홍수 사망 750명·실종 3천명 넘어 - 네팔·중국 산악지대 비상사태…수력발전소 터널 고립 생존자 구조 총력 - 국제사회 지원 확산 속 한국 정부·기업 헬기 동원 실종자 수색 박차
  • 기사등록 2026-08-31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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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수색 구조작업 [CNS/AFP=연합뉴스]

히말라야 산악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에서 희생자가 수천 명으로 불어난 가운데 양국 당국이 인명 구조에 필사적으로 나섰다.


네팔·중국 국경 지대를 덮친 대홍수로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었다. 네팔 재난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네팔 내 사망자는 최소 734명, 실종자는 외국인 589명을 포함해 2천498명에 달한다.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의 사망자 16명과 실종자 546명(외국인 261명)을 더하면 전체 사망자는 최소 750명, 실종자는 3천44명으로 집계됐다.  


양국 당국은 갇힌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상태다. 네팔 당국은 수력발전소 11곳 이상에서 작업자 최소 933명이 실종됐으며, 이 중 100여 명이 터널 내에 고립돼 생존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매몰된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에서는 네팔 군경 합동 구조대 82명이 상부 토사를 뚫고 진입로를 확보해 산소 공급 파이프와 카메라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수단 구룽 네팔 내무부 장관은 터널 진입로 뚫기에 성공했다고 확인했으며, 비라지 박타 슈레스타 네팔 에너지부 장관도 여러 터널에서 구조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장 여건은 악화일로다. 폭우가 다시 쏟아지며 트리슐리강 수위가 올라 굴착 구역까지 물이 차올랐다. 네팔 재난관리청은 라수와 지역 보테코시강 유량이 늘어남에 따라 현장 인력과 강변 주민들에게 주의령을 내렸다. 블룸버그는 산사태로 형성된 불안정한 '자연댐 호수'의 붕괴 위험을 경고했으며, 중국 티베트 지룽 통상구 인근에서도 산사태로 새 자연댐이 만들어져 구조대가 emergency 대피했다.


국제사회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터널 구조 경험이 많은 인도는 전문 구조대 11명을, 중국은 9명을 네팔 현장에 파견했다. 네팔 정부는 특수 장비와 법의학 인력 등을 국제사회에 요청했으며,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은 중량 수송용 드론과 시신 보관용 냉동 시설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네팔 정부는 복구 비용으로 최대 50억 달러(약 6조9천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 이에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유엔(UN),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 등이 구호 자금 제공과 모금에 착수했다.


한국 정부와 기업 역시 현지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팔군 당국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임차 헬기 2대와 수색용 드론을 투입해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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