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2026.7.31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해외 전 대사관과 영사관을 대상으로 비자 면접 업무를 전격적으로 일시 중단하고 심사관 교육에 들어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 세계에 위치한 모든 자국 대사관 및 영사관을 통해 비자 심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문 교육에 나섰으며, 이 조치로 인해 비자 면접 일정이 일괄적으로 재조정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연수 과정이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복지 혜택에 의존할 우려가 있는 비자 신청 인원을 보다 정확하게 가려내기 위해 추진된다고 명시했다. 나아가 모든 비자 심사 과정에서 면밀하면서도 통일된 검증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사 인력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세부 지침이나 작업 완료 시점 등에 대해서는 외부로 공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외 각지에 소재한 미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이미 비자 신청자들의 면접 일정이 연속적으로 지연되거나 변경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신청 대상자들은 기존에 확정됐던 일정들이 변경되었다는 공식 메일이나 통지만 전달받았을 뿐, 변경된 구체적인 비자 면접 일시는 향후 다시 안내될 예정이라는 상투적인 문구만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자 면접 전면 일시 중단은 출범 직후부터 강경 대책을 고수해 온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기조와 맞물려 있다. 현 행정부는 그간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자격 제한 조치는 물론 기존 영주권 박탈 등 다양한 강제 수단을 동원해 강도 높은 이민 단속 및 유입 차단 정책을 지속해서 전개해 왔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