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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영국 총리, 첫 해외 순방지로 우크라이나 방문 - 스톰섀도 부소재 기밀 해제 지원… 현지 생산 라인 구축 합의 - '의지의 연합' 화상 회의 공동 주재하며 장기적 안보 협력 강화 - 미국 기술 배제한 저비용·첨단 장거리 무기 '브레이크스톱' 병행
  • 기사등록 2026-08-24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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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버넘 영국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하며 장기적인 군사적·외교적 지원 의지를 천명했다.


영국 총리실은 버넘 총리가 우크라이나의 35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아 키이우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프·이탈리아 합작 방산업체 MBDA가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섀도(프랑스명 스칼프)의 영국산 핵심 부품 관련 기밀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에 미사일 조립 라인을 직접 구축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총리실은 프랑스와 우크라이나가 현지에서 미사일 자체 조립을 추진할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영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주도해 온 '브레이크스톱(Brakestop)'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브레이크스톱은 미국의 기술적 통제나 부품 의존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에서 저렴하고 소형화된 스톰섀도급 첨단 장거리 타격 무기를 신속하게 개발·보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버넘 총리는 방문 전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35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 국민은 조금의 의심도 갖지 말아야 한다"며 "영국은 오늘, 그리고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여러분 뒤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 동안 버넘 총리는 우크라이나 지원국 협의체인 '의지의 연합' 화상 회의를 처음으로 공동 주재하며 다자간 안보 공조 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행보는 영국의 대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체계가 단순한 완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이라는 진일보한 단계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서방 국가들의 무기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의 자체 무기 방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버넘 총리의 이번 키이우 방문과 대규모 군사·기술 지원책 발표는 대러시아 전선의 장기화 속에서 서방 동맹의 단결력을 과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수호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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