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스라엘의 시리아 군 공항 기습 공습, 트럼프 중동 평화 구상에 또 다시 악재 - 튀르키예 군사력 견제 명분으로 시리아 북서부 공군기지 폭격 강행 - 미국 측 사실 공개 후 20시간 만에 공격 인정하며 현상 유지 위반 주장 - 네타냐후의 연이은 독자 행보로 미·이스라엘 갈등 심화 및 대북·중동 외교…
  • 기사등록 2026-08-19 12:00:01
기사수정

이스라엘 공습 당한 시리아 아부 알주후르 군 공항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군 당국의 시리아 군 공항 기습 폭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해 온 중동 지역 평화 구상이 심각한 난항을 겪게 됐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시리아 국경에서 약 300㎞ 떨어진 시리아 이들리브주 소재 아부 알주후르 군 공항을 전격 공격했다. 이스라엘 군 검열 당국은 초기 보도 통제 조치를 내렸으나,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 겸 시리아 특사가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공격의 주체가 이스라엘임을 전격 공개하면서 사태가 표면화됐다. 배럭 특사는 이번 사태가 지역 안정을 해치는 불필요한 긴장 고조 행위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공습 이후 20시간이 지나서야 이스라엘 총리실은 공식 성명을 내고 자국의 소행임을 공식화했다. 이스라엘 측은 시리아가 알레포 인근 공군기지에 튀르키예 병력 배치를 허용하려 해 양국 간 안보 현상 유지 합의를 위반하려 했다고 강변했다. 이에 대해 튀르키예 정부 당국자는 해당 기지에 자국군이 배치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이웃국 폭격과 불안정 조성을 위해 명분을 날조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이 같은 독자적인 군사 행동은 중동 내 추가 긴장을 막으려는 미국 정부에 커다란 정치적 부담을 안기고 있다. 미국이 이란과 체결한 휴전 협정 조건에는 모든 전선에서의 적대 행위 중단이 포함돼 있으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소탕을 이유로 레바논 남부 점령 및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이란 측이 미국의 휴전 파기를 주장하는 핵심 근거로 활용되는 실정이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추진 중인 가자지구 평화안을 공식 거부함에 따라 양국 수뇌부 간의 균열은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미 정가에서는 이스라엘을 전략적 부담으로 인식하는 기류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확산 중이며, 워싱턴포스트(WP) 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 과반이 대이스라엘 군사 지원 축소나 중단을 지지하는 등 전통적 동맹 관계에 대한 내부적 의구심도 증폭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275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