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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군 최대 5만명 러 배치…방공망 지원 위해 한국과 소통" - 북한군 러시아 배치 규모 기존 예상치 뛰어넘어 - 우크라, 한국에 방공 시스템 및 드론 협력 기대 - "북한, 현대전 경험 쌓아 아시아 태평양 안보에 위협"
  • 기사등록 2026-08-10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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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 5만 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된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 측에 방공망 분야의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영토 내에 들어선 북한 군대의 병력 수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초반에는 수백 명 수준으로 언급되던 파병 인원이 수천 명을 거쳐 현재 3만 명에서 5만 명에 이르는 규모로 확대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파악됐던 3만 명을 웃도는 수치로, 해당 병력이 실전에 임하며 전쟁 수행 방식을 습득하는 중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움직임이 한반도를 넘어 태평양 지역 전반의 안보 지형에 심각한 경고음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번 전쟁을 거치며 최신 실전 경험을 체득하게 되면, 향후 아시아권 내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여러 국가에 실질적인 안보 위협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북한산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된 사실을 짚으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 요소를 전수받거나 군사적 이권을 챙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 당국 역시 구체적인 북한군 동향을 제시했다. 안드리 체르니악 정보총국 관계자에 따르면, 약 90명으로 구성된 북한 미사일 운용 부대가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 지역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러시아 측은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120발 및 발사대 6대 가량을 현장에 실전 배치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대략 1년 만에 다시 북한제 미사일을 공격에 동원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밀착이 고도화되자 우크라이나는 한국과의 다각도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가장 시급한 방공 시스템 영역에서 한국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으며, 드론 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잡을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한국 내의 법적·제도적 제약 요인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협력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국 외교 당국자 간의 교류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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