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청사[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재무부가 이란 정권의 불법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세탁에 관여한 가상화폐 거래소 플랫폼들과 유령회사들을 독자 제재 대상 목록에 새로 올렸다.
미국 행정부는 국제사회의 원유 제재를 회피하려는 이란 정권의 그림자 금융망을 무력화하고자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현지시간 7일 이란의 불법 가상자산 네트워크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환전 네트워크 및 가상화폐 플랫폼을 타깃으로 삼은 올해 8번째 제재 조치다.
제재 대상으로 명시된 가상자산 플랫폼은 '셸빗'과 '아반 테더'로 확인됐다. 이들 기관은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등에서 발생한 자금을 세탁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측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온 혐의를 받는다. 원유 수출 대금을 정상적인 국제 금융 결제망을 통해 수령할 수 없게 된 이란 당국은 이러한 암호화폐 통로를 핵심 자금줄로 적극 활용해 왔다.
미 당국은 이란이 원유 판매 대금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국제 금융 통제를 우회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제재를 통해 해당 거래소들과 연계된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 또한 전면 금지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란 정권이 디지털 자산과 그림자 금융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제적 분노' 작전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증거"라며 "달러화든, 리알화든, 암호화폐든, 재무부는 이란 정권을 떠받치는 불법 금융 네트워크를 끝까지 추적해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