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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보복 관세·수출 통제 맞불… 관리는 유지 - 정상회담 앞두고 무역 제재 교환하며 긴장감 고조 - 압박 속 판 깨기 부담… 갈등 제어 모드 돌입 - AI 제재 수위가 향후 정세 향방 가를 분수령
  • 기사등록 2026-08-08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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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국기 [AP=연합뉴스]

다음 달 예정된 양국 정상 간 만남을 목전에 두고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야에서 가파른 대립각을 세우면서 정상회담 차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양국은 무역 보복 조치를 잇달아 주고받으며 경제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행정부와 관계 기관이 수입 금지 조치 및 관세 인상, 제재 대상 기업 추가 등 연이은 압박책을 내놓자 중국 역시 드론 관련 물품의 대미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미국 기업에 대한 보안 조사로 강력히 반격했다.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 속에서도 양측 모두 파국을 원하지는 않는 만큼 판을 완전히 깨지 않는 선에서 사태를 통제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미중 간 실력 행사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 자체가 무산될 확률은 낮다고 본다. 이번 상호 조치는 양국 간 주도권 싸움의 일환일 뿐, 전략적 안정성을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현 사태가 대화 판을 뒤엎기보다는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의제를 조정하는 선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원 통제권도 양국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을 막는 요소다. 미국 내에서도 특정 핵심 자원의 유통과 관련해 대중 의존도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원 무기화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미국 역시 섣불리 판을 흔들기 어렵다.


결국 향후 갈등의 진정 여부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미국의 제재 수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 기술기업들을 겨냥해 미국이 시장 접근을 철저히 막아서는 초강수 조치를 단행할 경우, 중국의 대대적인 반발로 인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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