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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탄약 고갈에 국방장관 대노…신뢰 이상설 부상 - 대이란 공격 옵션 제약에 캠프 데이비드 회의서 폭발 - 패트리엇·토마호크 소모 극심…생산엔 최장 2년 걸려 - 장관 책임을 부장관에 전가…백악관은 "100% 가짜뉴스"
  • 기사등록 2026-08-07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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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오른쪽)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탄약 부족 사태의 책임을 물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 당시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상대로 군사적 대응 수단을 제약할 수준까지 떨어진 탄약 재고 현황을 집중 추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군수품 부족 문제가 이미 완벽히 해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기에 장관을 향해 상당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 군 당국이 국내 방산기업들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비롯한 핵심 무기류 신규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나, 실제 현장에 배치되기까지는 최대 2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이 대이란 전면 공격 방침을 거두어들인 배경에도 이러한 장거리 유도미사일 및 방공 미사일의 심각한 고갈 상태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전 초기 미군의 무기 소모 속도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쟁 첫 달 동안에만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850발과 함께 패트리엇·사드 요격미사일 1천여 발이 발사됐다. 로이터통신 역시 개전 일주일 만에 육군 전술 탄도미사일 1천300여 발이 소진됐으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의 보유량은 사실상 바닥을 드러냈다고 전달했다.


대통령의 거센 추궁이 이어지자 헤그세스 장관은 스티븐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이 자산 현황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며 책임의 화살을 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에 대한 강력한 무력 행사를 앞장서 주장해 온 헤그세스 장관이지만, 이번 무기 고갈 사태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 수장에 대한 신망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반면 백악관 측은 언론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관련 질의에 대해 지적된 정황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구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헤그세스 장관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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