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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프랑스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 공식 취임 - 레알 마드리드 이후 다른 구단 제의 전면 거절하며 연합봉사 의지 - 2026 북중미 월드컵 마치고 용퇴한 디디에 데샹 후임으로 전격 낙점 - 오는 9월 25일 튀르키예와의 원정 평가전 통해 첫 시험대 예고
  • 기사등록 2026-07-29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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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새 감독에 선임된 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 AP=연합뉴스]

프랑스 축구의 명예를 지탱해온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향후 4년 동안 자국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새로운 수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프랑스축구협회(FFF)의 필리프 디알로 회장은 파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인 지단을 대표팀 총감독으로 공식 임명했음을 선언했다. 이로써 14년 동안 장기 집권하며 팀을 세계 정상급 반열에 올렸던 디디에 데샹 감독의 후임 구상이 마침내 완성됐다.


디알로 회장은 회견장을 통해 "지단이라는 위대한 인물과 함께 새 연대를 열게 된 오늘은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며 "데샹 체제가 마감된 상황에서 프랑스 축구의 찬란한 유산을 지속할 지략가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팀이라는 거대한 조직을 끌고 갈 독보적인 중량감과 능력을 겸비한 적임자를 모색해 왔으며, 이는 대표팀 감독직을 오랜 꿈으로 품어왔던 지단 본인의 의지와도 완벽히 부합했다"고 강조했다.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 이후 지단 신임 감독은 오는 9월 초 본인을 보좌할 코치진 편성을 최종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다수의 클럽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대표팀 감독직 수행을 위해 이를 모두 사양해왔다고 털어놓았다.


지단 감독은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성인 대표팀 사령탑에 도달한 현재가 내 축구 인생의 최정점"이라며 "벅찬 감격과 함께 대표팀이 지속적으로 승리 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전술적 균형도 중요하지만 나를 지배하는 기본 철학은 득점을 창출하는 공격 축구"라며 "선수 시절 그라운드의 지휘관이었던 경험을 살려 노련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1998년 자국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유로 2000 제패 등 선수 시절 '레블뢰 군단'의 전성기를 견인한 영웅이다. 지도자 변신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집권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명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사임한 데샹 전 감독의 업적에 깊은 존경을 표한 지단 감독은 오는 9월 25일 튀르키예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원정 경기를 통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첫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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