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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관 "호르무즈 공습 실익 없어"… 트럼프, 작전 일시 중단 지시 - 2주간 이어진 대이란 제한적 공습 목표 소진 - 트럼프 전면전 전환 대신 공습 중단 결정
  • 기사등록 2026-07-27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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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미 군 수뇌부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진행되던 대이란 제한적 공습의 한계를 지적하며 작전 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습을 일시 중지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 대이란 작전을 총괄하는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최근 백악관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 공습 작전의 한계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군 당국은 공군력에만 의존하는 작전으로는 더 이상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쿠퍼 사령관은 지난 보름간 펼쳐진 공습으로 이란의 해상 공격 역량이 대폭 위축되었으며, 사전에 설정한 주요 타격 대상도 대부분 파괴되었다고 진단했다. 향후 군사 행동과 관련해 미군이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선정한 잔여 목표물 20%를 향해 전면적인 대규모 타격에 나설 수도 있으나, 이를 실행하지 않을 바에야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소규모 공습을 지속하는 것은 아무런 실익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 같은 군 수뇌부의 정세 판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결정적 계기로 작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4일 군 최고 지휘부로부터 향후 작전 방향을 보고받은 뒤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공습을 즉시 멈추라고 군에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전면전 불사 쪽으로 기울어 있었으나, 회의 직전부터 신중론으로 선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방공 무기 재고 부족도 군사적 부담을 더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격미사일 수급 불균형이 계속될 경우 중동 주둔 미군과 우방국의 방어 태세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음을 비공개로 전달했다.


한편 군사적 긴장이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이 지역의 안전 통항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담보할 신규 운영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해당 합의안을 트럼프 행정부가 최종 수용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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