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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민심 악화에 시르스키 총사령관 해임… 후임에 드라파티 - 군 내분과 시위 확산 속 수뇌부 교체 - 신임 총사령관에 드라파티 임명 - 페도로우 해임 충돌 여파 수습책
  • 기사등록 2026-07-22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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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경질된 올락산드르 시르스키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내분으로 민심이 크게 악화하자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군 총사령관을 경질하고 미하일로 드라파티 합동전력사령관을 신임 총사령관으로 발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후임으로 미하일로 드라파티 합동전력사령관을 지명했다고 공개했다. 드라파티 신임 총사령관은 2014년 돈바스 분쟁 시절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구축한 마리우폴 검문소를 장갑차로 직접 돌파한 영상이 공개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인물이다.  


드라파티 총사령관은 지명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언제나 저에게 영광"이라며 "독립을 위한 전쟁 중 이는 절대적인 책임을 의미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직에서 물러난 시르스키 전 총사령관은 2024년부터 최고 지휘관 자리를 지켜왔으며, 침공 초기 키이우 수성전을 이끄는 등 수많은 실전 경험을 쌓아왔다.  


그러나 드론 중심 작전을 주도하던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이 전격 경질된 배경에 시르스키 전 총사령관과의 불화가 작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분노가 극에 달했고 전국적인 항의 시위로 이어졌다. 기술 혁신을 강조한 젊은 페도로우 전 장관과 정통 군사 전략을 고수한 시르스키 전 총사령관은 군 운용의 핵심 방향성을 두고 첨예하게 맞서 왔다.  


주요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군이战局에서 기세를 잡아가던 결정적 시기에 지도부의 분열이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드라파티 신임 총사령관은 시르스키 경질을 요구하던 시위자들로부터 일정 부분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도로우 전 장관 역시 드라파티의 지명을 두고 대러시아 항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르스키 전 총사령관의 향후 보직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그와 추후 임무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페도로우 전 장관에게는 국가 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적절한 보직을 타진했다고 언급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의 요직 제안이 있었으나 페도로우 전 장관은 국방수장 복귀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의 작전 수행이 차질 없이 지속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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