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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일본 내각 지지율 60%대 고공행진…'아베·고이즈미'식 장기 안정 궤도 - 악재 속에서도 8개월간 60%대 유지하며 고위 안정세 기록 - 자민당 지지층 넘어 무당파와 2030 청년층이 굳건히 뒷받침 - 향후 지지율 향방 가를 핵심 변수는 고물가 민생대책
  • 기사등록 2026-07-10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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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 [지지통신 제공. EPA=연합뉴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이후 8개월 동안 60%대를 기록하며 과거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이나 제2차 아베 신조 내각과 유사한 고위 안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0일 보도를 통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다카이치 내각이 견고한 여론의 지지를 받으며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심층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정권 초기의 높은 인기를 끝까지 지켜내며 장기 집권을 이뤄냈던 2000년대 고이즈미 정권 및 2010년대 아베 정권의 지지율 추이와 매우 흡사한 형태다.


반면 정권 출범 직후에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불과 8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민심이 급랭했던 과거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이나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전례와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인다. 당시 정권들은 초기 지지율 급락 이후 임기 말까지 이를 전혀 회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를 향한 강력한 신뢰의 원동력으로 기존 자민당 핵심 지지 세력뿐만 아니라 정치적 성향이 없는 무당파층과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합류를 꼽았다. 실제 여론조사 지표를 살펴보면 여당인 자민당 지지층 내부에서는 90% 안팎의 압도적인 결집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도 성향의 무당파층에서도 최대 60%에 달하는 높은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연령대별 평균 지지율 집계에서는 30대가 75%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호응을 보였고, 뒤이어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의 청년층 역시 74%라는 이례적인 수치로 정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다만 지난달 하순 진행된 가장 최근 조사에서는 20대 이하 지지율이 69%, 30대 지지율이 72%로 집계되어 정점에 비해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처럼 견고한 여론 지형 덕분에 다카이치 내각은 임기 중 발생한 여러 정치적 논란과 도덕성 시비 속에서도 큰 타격을 입지 않고 순항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월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 직후 당선인들에게 축하 선물을 돌렸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논란은 물론,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경쟁 상대였던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을 비방하는 영상을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유포했다는 의혹에 직면했으나 정권 동력은 훼손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권이 장기적인 안정을 구가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경제 문제를 꼽고 있다. 중의원 선거가 끝난 뒤 실시된 민심 동향 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다카이치 내각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국정 과제로 물가 상승 대책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결국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고물가 압박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향후 고공행진 중인 지지율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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