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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공포에 美 입국 제한 강화…파리발 여객기 캐나다 우회 착륙 - 러시아 군함 불법 선단 호위 확인 - 북·러 무기 거래 방식 변화 직면 - 민감 화물 실은 장거리 항해 관측
  • 기사등록 2026-05-22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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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소로 옮기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자가 탑승한 프랑스 여객기가 미국 영공 진입을 거부당해 캐나다로 목적지를 긴급 변경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에어프랑스 측의 행정적 착오로 인해 탑승 제한 대상인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승객이 파리발 미국 디트로이트행 378편 여객기에 탑승한 사실을 운항 도중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역 지침에 의거해 해당 여객기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항 착륙을 전면 불허했으며 이로 인해 항공기는 캐나다 몬트리올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우회 착륙했다.


캐나다 공중보건청은 몬트리올 공항에 착륙한 직후 방역 및 검역 담당 공무원들을 투입해 문제가 된 승객을 상대로 정밀 정밀 역학 조사를 실시했으나 다행히 특별한 감염 증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입국이 좌절된 해당 승객은 캐나다 당국의 보호 조치 아래 검역 절차를 마친 후 곧바로 출발지였던 프랑스 파리로 강제 송환됐다.


이번 회항 사태의 배경에는 미국 국무부가 발령한 고강도 보건 경보 조치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정부는 무비자 입국이나 일반 입국 절차를 대폭 강화하여 미국 도착일을 기준으로 최근 21일 이내에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등 에볼라 주요 발병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모든 승객의 입국 경로를 워싱턴DC 인근의 워싱턴덜레스국제공항 한 곳으로만 강제 제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다시 빠른 속도로 창궐하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세계보건기구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현재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일대에서 보고된 에볼라 감염 의심 및 확진 사례는 약 600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 중 사망자는 이미 139명에 달해 국제사회의 방역망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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