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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외곽 드론 공격으로 화재 발생…한국인 직원 피해 없어 - 중동 최초 상업 원전 드론 피격 - 발전기 화재 발생 후 긴급 진화 - 핵심 시스템 정상 작동 확인
  • 기사등록 2026-05-18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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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부다비 정부 공보청은 이 날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전 내부 경계 바깥쪽의 발전기 시설이 드론 1대로부터 공격을 받아 불이 났으며, 이에 대해 긴급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공보청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으며 방사능 안전 수준 역시 아무런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 연방원자력규제청은 해당 원전의 핵심 시스템이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을 감행한 주체에 대해서 아랍에미리트 당국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국전력을 포함해 한국수력원자력과 국내 협력사 등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직원들도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고, 바라카 원전에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리가 관리·운영하는 원전에 직접적인 공격이 있었던 게 아니라 외곽의 다른 전력 설비에 화재가 난 것 같다"며 "공격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전 1기의 경우 안전하게 운영을 잠깐 멈춘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의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에 무사히 머물고 있는 한국인 직원 중 일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이번에 피격된 바라카 원전은 한국전력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차세대 원전 노형인 'APR1400'을 수출해 아부다비 현지에 건설한 시설이다. 이는 중동 지역을 통틀어 최초로 지어진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09년 한국이 사업을 수주한 이래 지속적인 건설 과정을 거쳤으며, 2024년 4월에는 총용량 5,600메가와트에 달하는 4개 호기가 전면적인 상업 가동에 돌입했다. 바라카 원전은 현재 아랍에미리트 전체 전력 수요 중에서 약 25%를 책임지며 핵심 에너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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