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선박 운항 차단하는 미 군함 [중부사령부 엑스. 해당 기사와는 직접 관련 없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되기 전 극적인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진행된 P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중국 방문길에 오르기 전에 이란과의 합의가 마무리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답했다. 그는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시사하면서도, 과거 협상 과정에서 겪었던 변수들을 고려해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즉각적인 군사 행동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하며 이란을 향한 압박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공개된 합의안 초안의 핵심은 이란이 비축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 본토로 반출하는 조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라늄 반출 여부를 묻는 말에 "아마도가 아니라 반드시 미국으로 보내게 된다"고 확언했으며, 이란 내 지하 핵시설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도 포함됐음을 공식화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저농축 우라늄 허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부정하며, 장기적인 신뢰 구축을 위해 이란이 핵 관련 조치들을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못 박았다.
백악관은 이번 합의가 성사될 경우 이란에 가해진 각종 경제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보상책도 함께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 핵심 측근들이 중재국인 파키스탄 등으로 급히 파견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워싱턴 내에서도 충분히 최종 조율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그는 방중 전에 모든 사안이 종료된다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이란 문제를 별도의 의제로 다룰 필요조차 없을 것이라며 조기 타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외교적 타결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미군은 이란을 향한 실력 행사를 멈추지 않았다. 대이란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같은 날 오전 9시경 오만만 국제수역에서 미군의 해상봉쇄망을 뚫고 이란 항구로 복귀하려던 유조선 하스나호를 불능화했다고 발표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F-18E 슈퍼호닛 전투기가 투입되어 20㎜ 기관포로 선박의 방향타를 정밀 타격했으며, 이는 이란으로 향하는 모든 선박 흐름을 차단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조치였다.
미 중부사령부는 하스나호가 제3국에 석유를 하역한 뒤 비어있는 상태로 복귀 중이었으며, 여러 차례의 경고 방송을 무시하고 운항을 강행해 무력 대응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역봉쇄 작전을 수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적인 합의 서명이 완료되는 순간까지 해상봉쇄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왔으며, 이번 군사 조치는 협상 테이블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고도의 압박 전략으로 풀이된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