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대미 협상을 이끌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의 사임설을 전면 부인하며 대내외적 결속력을 과시했다.
이란 의회 운영 매체인 ICANA 통신에 따르면 아만 샴사이 이란의회 대외협력·미디어·문화사무센터장은 24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갈리바프 의장이 협상단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공언했다. 이란 당국이 최근 불거진 갈리바프 의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샴사이 센터장은 갈리바프 의장이 현재 부여된 대외 협상 대표로서의 역할을 진정성 있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른바 '사임설'에 대해 "국가 내부의 여론을 교란하고 혼란을 야기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유언비어"라고 규정하며, 근거 없는 정보 확산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이는 협상단의 정당성을 보호하고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강조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지난 23일 갈리바프 의장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내 강경파의 지속적인 간섭과 압박에 부딪혀 결국 협상단 대표직 사임을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주장은 이란 권부 내에서 협상론자와 군부 강경론자 사이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는 분석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소셜미디어 계정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현재 이란 정부는 이번 사태를 외부 세력에 의한 조직적인 가짜뉴스 유포 사례로 보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갈리바프 의장을 중심으로 한 대미 협상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천명함으로써, 외부의 분열 공작을 차단하고 협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란 내부의 결속 여부가 향후 전개될 미국과의 외교적 접촉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