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러시아 공격을 받은 드니프로 지역의 주택가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전역을 대상으로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무차별 폭격을 감행해 민간인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간밤에 이어진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4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공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의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 날 새벽까지 총 619대의 드론과 47기의 미사일을 전장에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번 공격은 드니프로를 포함해 오데사,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 거점 도시들을 광범위하게 겨냥했다. 특히 주거용 건물과 에너지 기반 시설 등 민간인의 삶과 직결된 시설들이 집중 타격을 입으면서 피해 규모가 확대됐다. 러시아는 최근 들어 새벽 시간대뿐만 아니라 대낮에도 드론과 미사일을 쏟아붓는 등 공세의 강도와 예측 불가능성을 높이며 심리적 압박까지 가하는 양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러시아의 군수 산업 역량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제재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정부는 추가적인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외교 노력은 동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미국이 중재에 나섰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종전 협상은 최근 중동 지역의 급박한 정세 변화로 인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미국 정부가 현재 이란과의 협상 등 중동 사태 수습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당분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의 재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