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AFP=연합뉴스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이란을 향해 향후 며칠이 전쟁의 성패를 가를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며,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전례 없는 수준의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달 31일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동참모의장과 함께 진행한 대이란 전쟁 전황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이란이 처한 군사적 열세를 지적하며 "이란 지도부도 자신들이 미군을 상대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의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이란의 항복이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심리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관심을 모았던 전쟁의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수정하며 전략적 모호성을 강화했다. 당초 미 국방부는 이번 전쟁 기간을 4주에서 6주 정도로 예상했으나,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전쟁은 4주가 될 수도, 8주가 될 수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종적인 군사 목표를 완수하는 것이 우선이며, 구체적인 작전 시한을 공개적으로 설정하여 적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가장 민감한 사안인 지상군 투입 여부에 대해서도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본토에 대한 미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 어떤 선택지도 검토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지상군 투입이 즉각 실행될 수도 있고, 반대로 공중 전력만으로 충분하다면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며 모든 군사적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함께 배석한 댄 케인 합참의장 역시 현재까지의 전황을 보고하며 미군의 작전 효율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브리핑은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여론을 갈무리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지상군 카드'까지 노골적으로 언급하며 압박 강도를 높임에 따라, 향후 며칠간 이란의 대응과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이 중동 정세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