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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 해리 트루먼호서 F/A-18 전투기 홍해에 추락 - 후티 반군 피하려 급선회하던 중 견인 통제 잃어 바다로 떨어져 - 860억원짜리 슈퍼호넷·토우 트랙터 수장 - 병사 1명 경상 해군 "트루먼호 임무 수행 능력 유지 중"…사고 경위 조사
  • 기사등록 2025-04-30 04:29:30
  • 수정 2026-03-26 1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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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모함에서 이륙하는 F/A -18 슈퍼호넷 전투기 [사진=보잉]


홍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 핵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에서 F/A-18 슈퍼호넷 전투기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2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전투기는 격납고에서 견인되던 중 승무원들이 통제력을 잃으면서 전투기를 끌던 토우 트랙터와 함께 해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해군 병사 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미 해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군은 "해리 트루먼호는 임무 수행 능력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CNN은 트루먼호가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급선회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에 손실된 F/A-18 전투기 한 대의 가격은 6천만 달러(약 860억원)를 웃돈다. 퇴역 미 해군 대령 칼 슈스터는 CNN에 항공모함이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지그재그' 기동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슈스터 전 대령은 "보통 30도에서 40도로 번갈아 선회하는 것이고 한 번에 30초씩 걸리는데 급격하게 선회가 시작된다.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차량에 탑승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해리 트루먼호는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 강화를 선언하면서 중동 현지에서 최소 한 달 더 작전을 수행하도록 명령받은 상태였다. 당시 국방부는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중동 이동도 함께 지시하며 역내 전력을 증강했다. 이번 사고는 미군이 후티 반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작전 운용 전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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