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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승절 연휴 사흘 휴전 일방 선언…"우크라도 따르라" - 5월 8~10일 72시간 군사행동 전면 금지 선포 - 부활절 이은 두 번째 단기 휴전 - 우크라 위반 시 대응 경고
  • 기사등록 2025-04-29 04:33:47
  • 수정 2026-03-26 18: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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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크렘린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연휴인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휴전을 선언하며 우크라이나에도 동참을 촉구했다.


크렘린궁은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푸틴 러시아연방군 최고사령관의 결정으로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고려를 바탕으로 승전 80주년 기념일 동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휴전 기간은 5월 8일 0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총 72시간이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공휴일이다. 올해는 승전 80주년을 맞아 목요일인 8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기념일을 앞두고 휴전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크렘린궁은 "이 기간 모든 군사 행동이 금지된다"며 우크라이나에도 같은 조치를 따를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을 위반하면 러시아군은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해, 휴전 선언이면서도 압박의 성격을 동시에 담았다.


이번 선언은 푸틴 대통령이 부활절 기간인 지난 19일 30시간 휴전을 일방 선언한 데 이은 두 번째 단기 휴전 선언이다. 그러나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 기간 중에도 서로 상대가 먼저 공격했다며 비난을 주고받아, 이번 휴전이 실질적인 교전 중단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면적인 휴전은 거부한 채 단기 휴전만 반복적으로 선언하는 것에 의문을 표하며,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즉각적인 전면 중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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