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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19 04:30:51
  • 수정 2026-03-27 1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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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방문한 리케츠 미 상원의원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만을 찾은 미국 의회 대표단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만나 대만의 자기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변함없는 지원 의사를 천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18일 피트 리케츠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을 포함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이 대만 총통부를 방문해 라이칭더 총통과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리케츠 의원(공화·네브래스카) 외에도 테드 버드(공화·노스캐롤라이나),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의원 등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파 의원들이 합류해 대만 안보에 대한 미 의회의 확고한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면담 자리에서 리케츠 의원은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를 기대하며, 현재의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일방적인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대만과 중국 본토 사이의 갈등이 무력 위협이나 강압적 수단이 아닌, 평화로운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리케츠 의원은 대만의 방어 역량 강화가 지역 안보의 핵심임을 시사하며 "미국은 대만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이러한 지원 방침에 대해 "미국 의회 내에서는 대만의 자기방어를 지지하는 광범위한 초당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라고 덧붙여, 행정부의 교체와 상관없이 의회 차원의 대만 지원 기조가 견고함을 시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 의회 차원에서 이루어진 첫 번째 공식 대만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압박 기조와 인도·태평양 전략이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미 의회가 직접 대만을 찾아 안보 파트너십을 확인한 것은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견제 메시지로 풀이된다.


라이칭더 총통은 미 의회 대표단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대만해협의 안정을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군사적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 및 기술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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