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04-02 04:50:35
  • 수정 2026-03-27 13:42:33
기사수정


▲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미국의 첨단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홍해상에서의 대미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야히야 사리 후티군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자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예멘 중부 마리브주 영공에서 현지 제조 미사일을 사용해 미국의 MQ-9 '리퍼'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리 대변인은 이번이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후티 방공망이 격추한 16번째 미국 드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한 침략이 멈추고 봉쇄가 풀릴 때까지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 및 적 군함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 역시 후티의 도발에 맞서 고강도 공습으로 응수하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새벽 후티의 거점인 수도 사나 인근과 북부 사다 지역을 정밀 타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이륙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긴박한 작전 영상을 공개하며 무력 시위의 수위를 높였다.


이번 공습은 지난달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직접 명령에 따라 시작된 대대적인 후티 토벌 작전의 일환이다. 후티 측은 미군의 지속적인 공습으로 현재까지 최소 61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매일 밤낮으로 그들을 강도 높게 타격하고 있으며, 후티의 전투원과 지도자 상당수가 제거됐다"며 "항행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 전쟁 이후 하마스 지지를 명분으로 내세워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및 서방 선박 100여 척을 공격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선박 2척이 침몰하고 선원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글로벌 물류 동맥인 홍해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도 불구하고 후티가 첨단 드론 격추와 항행 차단을 지속함에 따라 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2205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