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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영·프·튀르키예 국방장관 연쇄 통화…우크라戰 해법 이견 - 러 국방 "우크라, 서방 도움 받아 분쟁 격화시킬 계획" - 영·프 국방, 쇼이구 주장 정면으로 반박하며 종전 촉구
  • 기사등록 2022-10-24 05: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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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사진=러시아 국방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사흘만에 두 번째 전화통화를 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양국 국방장관의 통화의 결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이 오스틴 장관에게 전화를 걸면서 두 번째 전화통화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에는 오스틴 장관이 쇼이구 장관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는데, 이는 몇 달 만에 처음 있는 전화통화였다. 그 전까지 두 국방장관은 올해 5월 이후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간단한 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화의 내용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쇼이구 장관은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터키) 국방장관과도 이날 연쇄 통화를 가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세 번의 통화에서 모두 쇼이구 장관이 우크라이나가 분쟁에 소위 '더티밤(dirty bomb)'을 사용할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더티밤'은 폭탄이 폭발할 때 확산되는 방사성 물질이 섞인 재래식 폭발물이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그것을 배치하려는 의도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쇼이구 장관은 프랑스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멀리, 통제되지 않는 확대 방향으로 가는 꾸준한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은 쇼이구 장관과의 통화에서 "프랑스는 어떠한 형태의 확전, 특히 핵확대도 거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방부가 공유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르코르뉘 장관은 "프랑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종식시키고 긴장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기로 결심했다"며 프랑스와 러시아 국방장관이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코르뉘 장관은 조만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쇼이구 장관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국가들의 도움을 받아 분쟁을 격화시킬 계획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영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벤 월리스)국방장관은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고 그러한 주장이 더 큰 (전쟁)확대를 위한 구실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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