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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3조원대 자회사 지분 매각 무산…위기 고조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이 추진하던 자회사 지분 매각이 최종 무산되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홉슨개발홀딩스에 헝다부동산서비스그룹 지분 50.1%를 매각하기로 했던 거래가 지난주 결렬됐다고 밝혔다.자금 위기에 처한 헝다그룹은 이번 계약이 성사됐을 경우 26억 달러(약 3조547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헝다는 주택 구매자, 계약자, 직원 채권자에게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될 매각 자산을 찾아왔다. 헝다는 지난달 지급하지 못한 8300만 달러(약 975억원) 규모 1차 달러 채권 이자의 유예 기간도 오는 23일로 끝난다.헝다그룹은 부채 규모가 3000억 달러(약 353조원)에 달하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 당국에 의해 많은 중국 기업들이 위기를 모면했지만 헝다 사태에 대해선 대체로 당국이 침묵하고 있다.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침묵을 지키던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주 헝다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인민은행의 금융시장국 쩌우란 국장은 15일 "헝다 문제가 금융업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통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중국 국가통계국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3분기에 전분기보다 둔화된 중국경제에 부동산 시장이 미치는 영향을 낮게 평가했다.한편 헝다그룹은 전날 홍콩 증시에서 주식 거래 재개를 신청했다. 헝다는 공시를 통해 "21일부터 주식 거래를 재개하겠다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헝다 주식 거래는 지난 4일부터 정지됐다.
추부길 편집인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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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예도 끝나가는데…中 헝다 파산 위기 고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첫번째 달러화 채무 상환 30일 유예기간이 오는 23일로 종료되면서 파산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채무를 갚기 위한 매각 절차까지 막히면서 헝다발 위기가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영국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총 부채가 3050억 달러(358조 3750억원)에 달하는 헝다 그룹을 둘러싼 문제들이 최근 몇 주간 세계 금융시장을 뒤덮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중국 경제성장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달러화 채권은 채무 이행 기한으로부터 30일 이내까지는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도 공식 디폴트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 내 위안화 채권은 유예기간이 없어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면 채권자가 강제 집행에 들어갈 수 있다.헝다는 지난달 23일 달러화 채권 이자 8350만 달러(981억1250만원)의 상환을 30일 유예했다. 하지만 오는 23일 유예기간 시한까지 다가오면서 금융위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또 헝다는 이후로도 지난달 29일과 이달 11일, 각각 예정된 달러화 채권 이자 상환 기일을 지키지 못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쇄 디폴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헝다는 채무를 갚기 위해 대대적인 자산 매각에 돌입했다.우선 수익형 부동산관리회사인 헝다프로퍼티서비스그룹의 지분 51%를 26억 달러에 매각하려했으나 협상이 불발됐다. 협상 대상이었던 홉슨개발홀딩스는 헝다를 감독하고 있는 광둥성 지방정부로부터 필요한 합의를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홍콩 에버그란데의 26층 워터프런트 본사 매각으로 17억 달러가 더 모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거래도 같은 이유로 보류됐다.헝다의 채무 상환을 위한 노력이 잇따라 막히는 가운데 홍콩 시장에 상장됐던 주식은 지난 1년 새 80% 하락했다. 또 이달 4일부터는 구제 방법에 대한 발표가 있을 때까지 거래가 중단됐다.헝다가 채무 상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징후가 계속되자,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헝다 대부분을 국영기업으로 인수해 사태를 해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헝다의 위기는 단순히 하나의 기업 문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FT가 지난 18일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9월 주택판매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6.9% 감소했다. 또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9월 신규 주택 가격이 0.08% 떨어졌다. 2015년 4월 이후 중국 주택 가격이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헝다 뿐 아니라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 불이행 위기도 이어지고 있다.차이나프로퍼티그룹은 이달 15일 2억2600만 달러(2656억여원)의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고, 판타지아홀딩스도 2억600만 달러 규모의 달러 채권 상환에 실패했다.S&P글로벌은 지난주 런던, 시드니, 뉴욕에서 광범위한 부동산 개발을 진행 중인 그린랜드와 이하우스 엔터프라이즈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소규모 개발업체 시닉 홀딩스는 지난주 2억4600만 달러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한 뒤 '선택적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테리 챈 S&P 글로벌레이팅스 선임연구원은 "30년 간 빚에 허덕이며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룩해 온 중국 대기업들이 위험에 처했다"며 "헝다가 디폴트할 경우 다른 개발자들, 집값, 그리고 경제에도 그 여파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헝다 사례는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게 무엇이 잘못될 수 있는지를 암시한다"고 보탰다.S&P가 전 세계 2만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기업들이 전 세계 기업 부채 중 3분의 1(3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이 타인자본에 의존하는 정도를 나타낸 수치를 레버리지비율이라고 하는데, S&P 조사 결과 중국 기업의 레버리지비율은 159%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총 부채 규모는 27조 달러(3경1752조원)에 달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김정희 News Editor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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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발목잡힌 中…새 성장엔진 제시 못해"
중국의 부동산 부문 부진이 경제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아직까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리서치 회사 차이나 베이지북의 릴랜드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향후 가장 큰 위험은 공산당이 의도적으로 부동산 부문을 축소시킬 때 최소한의 성장 발판이 되어줄 동력이 무엇인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중국 공산당은) 그것이 소비이길 바라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18일 중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3분기 이후 최저치인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부동산 부문의 경제 기여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밀러 CEO는 중국이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규제하려 하고 있지만 소비 주도의 경제로 전환하기에는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또 중국 정부가 통화 강세나 사회안전망 확중 등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구조적 변화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투자가 감소했지만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보지 못했다"면서 "지금 당장은 (소비 주도 경제로의 전환) 목표가 진전되고 있지 않으며 데이터 상에서도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중대한 우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CNBC에 따르면, 중국의 1~9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전망치였던 7.9%보다 낮은 7.3%를 기록했다. 9월 소매 판매는 3.3% 예상을 뛰어넘어 작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특히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대학 재무학과 교수는 중국의 부동산 부문이 직면한 난관이 소비 지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페티스 교수는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평균적인 중국인의 경우 소유한 주택이 부의 약 80%를 차지한다며 "우리가 소비에 대해 많이 우려하는 이유는 집값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만약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가계가 인식하는 부(富)가 감소하게 되고 그 결과 일반적으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소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소비 부문이 부동산과 같은 투자 주도 부문보다 더 좋은 성과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페티스 교수는 "중국이 제대로 한다면 소비는 조금 더 느리지만 여전히 꽤 견고하게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부길 편집인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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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6조원대 부동산 관리 자회사 매각 협상 중단
김정희 News Editor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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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대표, 워싱턴서 통화…北 미사일 논의
김정희 News Editor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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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쫓겨날라…미얀마 군부, 정치범 수백명 석방
추부길 편집인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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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첫 美 국무장관 콜린 파월, 코로나 합병증 별세
김정희 News Editor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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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캐나다 함정 대만해협 통과…中 "전투태세 유지"
김정희 News Editor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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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차기 정상회담에 미얀마 군정 지도자 배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정상회의에 미얀마 군부를 초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16일(현지시간)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는 이번 정상회의에 비정치인 미얀마 대표를 초청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현재 미얀마를 집권 중인 군부 인사는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앞서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전날 긴급회의를 열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을 연례 정상회의에 초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미얀마 사태 관련 "중대한 진전은 없었다"며 "회의에서 미얀마가 민주주의를 회복할 때까지 정치적 차원에서 초대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이번 조치는 지난 2월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가해진 가장 큰 압박 조치로, 아세안은 국제사회에서 회원국인 미얀마에 민간인 학살과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 정치인 탄압을 중단하도록 조처하라는 압박을 받아 왔다.아세안은 회원국의 국내 문제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건 바 있다.아세안은 지난 8월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제2외교 장관을 특사로 임명했지만, 수지 국가고문 등 정치인 면담이 거절당하자 미얀마 방문을 연기하고 있다.앞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동티모르 정부와 유럽연합(EU) 등은 전날 공동성명을 발표해 유소프 장관의 미얀마 방문을 지지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취재진에 "유소프 장관의 의미 있는 방문이 받아들여져 모든 (정치 세력과) 만날 수 있어야 한다"며 "미얀마 정권에 특사 방문을 용이하게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아세안 정상회의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정희 News Editor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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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카불 공항서 아프간 탈출 작전 곧 재개"
미국 국무부가 아프가니스탄 잔류 미국인들과 아프간 전쟁에서 미군의 조력자로 일했던 미국 비자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탈출 작전을 재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미 국무부는 앞으로 일주일에 수차례 항공편을 아프간에서 운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미 국무부 고위관리를 인용, 아프간 탈출 작전은 재집권한 탈레반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현재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은 일반 승객들을 위한 비행이 중단된 상태로 탈출 작전이 재개되면 항공교통관제와 지상조업을 누가 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미 국무부는 아직 주변국들과 협의 중인 관계로 대피 재개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국무부 고위관리가 말했다. 현재 탈출을 희망하는 자들을 위한 각종 서류 작업, 출국 허가증 작업이 진행 중이며 탈레반 및 다른 국가와의 협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이 고위 관리는 말했다.이 고위관리는 "서류와 물류 작업이 끝나는대로 우리는 탈출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국무부 고위관리는 미군 완전 철수 이후에도 미국은 전세기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것이 미국의 목표라고 말했다. 미군이 지난 8월31일 아프간에서 철수한 이후 200명 이상의 미국인과 일부 현지인들이 전세기편으로 그곳을 떠났다고 그는 설명했다.그는 "우리의 목표는 전세기편을 늘리는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아프간 탈출자들은 카타르 알 우데이드 미군기지에 수용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미국으로의 입국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부길 편집인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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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에 구체적 제안"…코로나 백신 공급?
추부길 편집인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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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등 랜섬웨어 공격 공동대응…美 다자회의 개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등의 랜섬웨어 공격과 암호 화폐 불법 사용 등 사이버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30개 동맹국 및 유럽연합(EU)과 다자회의를 개최한다. 북한은 지난 몇년간 다수의 랜섬웨어 공격을 일으킨 해킹 조직들의 배후로 알려졌다.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행정부 당국자 명의 익명의 브리핑을 통해 13~14일 이틀간 비공식 그룹인 '반(反) 랜섬웨어 이니셔티브 회의(virtual Counter-Ransomware Initiative meetings)'가 화상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주재한다.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랜섬웨어 워킹그룹 첫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암호화폐 남용 및 불법 사용 저지 ▲법 집행 협력 강화 ▲랜섬웨어 범죄 퇴치 ▲외교적 관여 등을 논의한다.특히 북한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익명의 행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아시다시피 대응하기가 매우 어려운 국가"라며 "우리가 4단계 전략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4단계 전략은 첫째 랜섬웨어 인프라 및 범죄자들의 활동을 차단하는 것이다. 둘째 랜섬웨어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국가의 복원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셋쩨 암호화폐 남용에 대처하는 것이다. 랜섬웨어 범죄자가 몸값 거래에 암호화폐를 활용하면 해킹 집단의 계좌 추적이 어렵다. 넷째 랜섬웨어 생태계를 파괴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지렛대로 활용한는 것"이라고 말했다.랜섬웨어는 악성 소프트웨어의 일종으로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데이터 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이를 인질로 삼아 돈을 받아내는 방식이다.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브라질, 불가리아, 캐나다, 체코, 도미니카 공화국, 에스토니아, 유럽연합(EU), 프랑스, 독일, 인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케냐, 리투아나아,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스위스, 우크라이나,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 30개 국가가 참여한다.이번 회의에서는 랜섬웨어가 얼마나 치명적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미 행정부 당국자는 말했다.앞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지난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랜섬웨어 관련 주의보를 갱신하며 북한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정희 News Editor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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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석탄 24일치 비축"…전력난 우려 진화 부심
중국에 이어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인도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석탄 비축분이 24일치 남아 있다면서, 석탄 부족에 "불필요하게 극심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11일(현지시간)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연합전력 장관은 지난 10일 인도 봄베이 서버번 일렉트릭 서플라이(BSES), 인도 전력기업 타타파워 관리들을 만나 발전소의 석탄 부족 문제를 논의하면서 전력난이 임박했다는 견해에 반박했다.전력 공급 위협은 없으며 앞으로 석탄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RK 싱 전력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4일 이상 지속될 수 있는 평균 석탄 매장량이 발전소에 있고 재고는 매일 보충된다"고 했다.RK 싱 장관에 따르면 콜 인디아(Coal India Limited)가 향후 24일 동안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4300만톤의 석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전원 공급 중단 위협이 전혀 없음을 모든 사람에게 보장한다"고 강조했다.인도에서 화력 발전은 총 전기 생산의 약 70%를 차지한다.인도 석탄 공급은 우기(雨期)에 폭우로 인해 석탄 채굴과 운송에 피해가 발생하며 더 큰 차질이 발생했다.인도 전력부 장관은 인도 내 석탄 공급을 80% 이상 담당하는 국영기업 '콜 인디아'에 공급 확대를 요청했다.
추부길 편집인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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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핵기술 전수' 핵과학자 압둘 칸 박사 사망
추부길 편집인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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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만과 필히 통일"…대만 "우리가 결정"
김정희 News Editor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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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첫 국회연설서 "韓에 적절한 대응 강력요구"
추부길 편집인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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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담판만이 미중 관계 풀 유일한 길"
악화일로에 놓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풀 유일한 길은 미중 정상끼리의 담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에반 메데이로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태평양 담당 선임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 지도부의 정상급만이 미중 경쟁과 관련한 가장 논쟁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메데이로스 전 보좌관은 "현재로서는 이것말고는 작동할 가능성이 큰 다른 접근법이 없다"며 "중국의 시스템 구조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중앙집권적 의사 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중 관계의 전반적 분위기와 방향을 설정하는 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 정상급 관여를 활용하려 하는 점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연내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합의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래 2차례 전화통화만 했다.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첫 미중 대면 정상회담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시 주석이 화상으로만 참석하기로 하면서 물 건너 갔다. 미중은 무역, 기술, 인권, 코로나19, 남중국해 등 숱한 갈등을 빚고 있다. 양국은 올들어 수차례 실무 회담을 진행했지만 매번 이견만 확인했다.스콧 케네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화상 정상회담이 미중 관계의 '제한적 해빙'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그는 "관계에 엄청난 해빙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미중 경쟁을 안정화하고 우발적 사고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의 대중 강경 기조를 이어가되 갈등 관리를 위해 중국과의 대화와 협력 필요성도 강조해 왔다.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각각 미국 부통령과 중국 부주석이던 2011년 미중 '2인자'로 만난 것을 계기로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다.미중 정상은 9월 초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2번째 전화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실무 회담이 평행선만 달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고 정상급 대화의 효과를 가늠해 보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희 News Editor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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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력난에 광물가격 폭등…韓 기업 '노심초사'
중국 일부 지역에서 전력난을 겪으며 현지에 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이 가동 중단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대비를 이유로 각종 원료와 원부자재 생산을 틀어막으면서 산업계가 큰 타격이 우려된다.반도체와 정보기술(IT) 제조업, 배터리는 물론 항공우주·자동차 산업에 쓰이는 광물자원 가격은 최근 석 달간 최고 322%나 뛰었다.6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스마트폰·PC, 항공우주·자동차·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마그네슘은 이달 1일 t당 8250달러(약 980만원)로 2007년(6000달러)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올해 7월 마그네슘의 t당 가격은 3000달러였으나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중국 정부가 감산 또는 생산 중지를 명령하면서 3개월 새 169%나 뛰었다. 반도체 제조와 각종 기계류의 필수 소재인 텅스텐 가격도 심상치 않다. 중국산이 82%인 텅스텐 카바이드의 국제 거래 가격은 작년 10월 1일 ㎏당 29달러25센트에서 1년 새 40달러25센트로 37% 올랐다.반도체 원판(웨이퍼)과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기초 원료인 규소(메탈실리콘)는 지난 4일까지 석 달간 t당 1만4408위안(약 265만원)에서 6만833위안으로 무려 322% 올랐고, 황린(백린) 역시 같은 기간 t당 1만9450위안에서 6만위안으로 200% 넘게 급등했다. 중국 윈난성·쓰촨성 정부는 전력난 때문에 규소와 황린 생산을 억제하고 있다.중국의 전력난도 우리 기업에는 악재다. 중국에 생산거점을 둔 모든 기업들이 가동 중단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 등 산업용 전기 공급이 제한된 중국 10여개 성에 위치한 기업들의 걱정이 크다.포스코는 지난 달 17일부터 장가항포항불수강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중국 각 지방정부가 석탄 가격 급등으로 현지 공장 전력 공급을 끊은 탓이다. 이에 따라 제강과 열연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하공정인 냉연공장은 정상 가동됐다.지방 정부가 전력 공급을 제한한 지역엔 LG화학과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두산 등도 위치해 있다. 이들 기업은 아직까지 가동 중단과 같은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 전력난이 길어지면 이들 역시 정상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중국이 전력 공급을 제한한 것은 현지 화력발전소들이 석탄 가격 급등으로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중국은 발전용 석탄의 50% 이상을 호주산으로 사용해 왔다. 호주산 수입 금지에도 아직 대체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부길 편집인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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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전쟁 일으키면 결사항전…중국도 고통"
김정희 News Editor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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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에 이어 화양녠·신리도 잇단 채무불이행 위기
중국 부동산업계에서 헝다그룹(에버그란데)에 이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기업들이 잇따라 속출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업계의 위험이 높아졌다는 징후라고 판단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화양녠홀딩스(판타지아)와 신리홀딩스(시닉)의 유동성 위기를 이유도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앞서 화양녠은 4일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날 만기인 2억570만달러(약 2443억원)의 달러표시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와 별도로 화양녠 자회사로 자산관리업체인 컨트리가든서비스홀딩스도 같은 날 만기가 도래한 7억위안(약 1290억원)의 대출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파산 위험이 커지면서 국제신용평가사들은 화양녠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4일 피치는 화양녠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 부적격) 수준인 ‘CCC-’로 낮췄다.이에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29일 회사의 장기 신용등급을 강한 투기 수준인 B에서 극심한 투기 수준인 CCC로 내렸고, 무디스도 판타지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춘 강한 투기를 뜻하는 B3로 매겼다.국제 신평사들은 신리홀딩스도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련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4일 S&P는 신리홀딩스의 등급은 극심한 투기 수준인 CCC+에서 디폴트 임박의 CC로 내렸다. 그러면서 강등 이유에 대해 “신리홀딩스는 심각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했고, 부채 상환 능력이 거의 없다고 판단해 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S&P는 신리홀딩스가 오는 18일 만기가 도래한 2억4600만 달러(약 2920억원)에 달하는 달러표시 채권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신리홀딩스는 “예기치 못한 유동성 위기로 9월 18일 지급해야 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 이자 3874만위안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회사는 직원을 감축하고, 임금을 삭감하는 등 자구책을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올 상반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그룹의 총 부재는 142억 달러(16조8700억원)에 달한다. 회사 주식 거래는 지난달 20일부터 홍콩증시에서 중지됐다.피치도 같은 이유로 신리홀딩스의 신용등급을 '극심한 투기' 단계인 CCC에서 디폴트 임박을 의미하는 C로 강등한다고 밝혔다.기업 규모로 볼 때 화양녠홀링스이나 신리홀딩스는 헝다에 비해 작아 시장에 미치는 위험은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화양녠의 경우, 올 상반기 말 기준 부채 규모는 약 129억 달러로, 3045억 달러 부채를 가진 헝다의 약 4%에 불과하다. 아울러 지난 1분기 매출 기준 순위도 헝다는 중국 내 3위였지만, 화양녠은 60위다.그러나 중국 부동산 산업에서의 유동성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에 시장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로이터통신은 “기업가치가 4억1500만달러에 불과한 화양녠은 '피라미(미미한 존재)'에 불과하지만, 회사가 상환 기한을 넘긴 것은 중국 부동산 개발사들의 신용 위기가 중국 경제의 약 4분의 1을 구성하는 부분에서 더 광범위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더한다”고 평가했다.
김정희 News Editor
202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