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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갤럽 “미국인 82%, 북핵 가장 심각한 위협” 미국인, 북한을 최대 적 응답 51%로 대폭 증가. 트럼프, 대북전략 힘 받을 듯 2018-03-06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미국인 가운데 82%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꼽았다고 VOA가 보도했다. 북한을 미국의 ‘최대 적’이라고 답한 미국인은 5년 사이, 5배 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미국 여론 조사 기관이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이다.


▲ 2018년 2월 8일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 장면 [사진: KCNA]


VOA는 미국인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심각한 최대 위협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2월 1일부터 열흘 동안 미국인 성인남녀 1천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82%가 ‘북한의 핵 개발’을 가장 큰 위협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갤럽 측은 이는 지난 2013년, 같은 설문 조사 결과였던 83%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 5년 사이 북한을 최대 위협으로 여기는 미국인들의 생각에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고 관측했다.


지지 정당 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가 80%, 공화당 지지자 87%가 북한의 핵 개발을 최대 위협으로 꼽아 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는 양당 모두 북한의 핵 개발 위협이 심각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서 북한을 미국의 ‘최대 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51%로, 지난 2012년의 10%보다 5배 넘게 증가했다.


한편 미국인들은 북한의 핵개발 만큼이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에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81%가 사이버테러리즘을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해, 지난해 73%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미 대선에서 러시아가 선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는 등 사이버 공격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 때문으로 보인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이 밖에 미국인들은 국제 테러와 중국의 경제력, 미국으로 대거 유입되는 이민자들을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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