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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 “핵보유국 지위 절대 포기 안해, 언제든지 미국 본토 공격 가능 주장”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 불가' 주장은 미국에 대한 내정간섭이 되어 버렸다! 2018-02-23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문재인 정부가 애걸하다시피 남북대화에 목매달고 있는데 북한은 또다시 “핵포기를 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큰 소리치고 나온 것이다.
-노동신문은 또 “우리에게는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 안에 둔 대륙간탄도로켓과 적들이 예측할 수 없는 수역에서 불의의 핵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전략핵잠수함탄도탄이 있다"고 했다.
-북한이 미국에 대한 공격 위협을 하는데도 ‘한반도에서의 전쟁 불가’를 주장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내정간섭임을 모르는가?
-한반도의 진짜 위기는 바로 3월 하순부터 시작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의도가 진짜 헷갈린다.


 2월 23일자 노동신문은 또다시 “그 어떤 제재도 도발도 위협도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로 허물 수 없다”면서 “우리 공화국이 핵을 포기할 것을 바라는 것은 바닷물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가 애걸하다시피 남북대화에 목매달고 있는데 북한은 또다시 “핵포기를 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큰 소리치고 나온 것이다. 


▲ 2월 8일 북한 열병식에 참가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북한은 더더욱 “우리 군대는 이미 그 위력과 신뢰성이 확고히 담보된 핵탄두들과 탄도로켓들을 실전배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전력국가로 급부상한 우리 공화국과 평화적으로 공존하겠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우리에게는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 안에 둔 대륙간탄도로켓과 적들이 예측할 수 없는 수역에서 불의의 핵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전략핵잠수함탄도탄이 있다”면서 “황제폭탄으로 불리우는 수소탄도 보유하였으며 그것을 대륙간 탄도로켓에 장착할 수 있게 하는데도 성공했다. 임의의 시각, 임의의 공간에서 마음 먹은대로 미국에 가장 치명적인 핵타격을 가할 수 있는 준비를 다 갖추었다”고 주장했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김정은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미국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 능력도 이미 확보되었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그 대상이 되는 미국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의 문제만 남아 있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한국 정부가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아주기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북한이 주장하는대로 핵을 보유한 북한과 평화적으로 공존하려고 문재인 정권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인가? 그게 가능하다고 보는가? 그동안 그렇게 북한에 당해왔으면서도 또 북한의 전략에 속아 넘어간다는 것인가? 도대체 문재인 정권의 속셈은 무엇인가?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적화통일용? 돌부터도 앙천대소할 무지스러운 궤변”이라는 글에서 “우리의 국가 핵무력은 미국의 핵 위협과 모험적인 핵불장난 소동을 제압하기 위한 억제력으로서 동족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동안 북한이 소리질러댔던 서울 불바다와 서울 중심에 핵투하 발언은 과연 무엇이었는가? 때에 따라 달라지는 북한의 주장에 이번에는 진실이라 믿고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 주장을 진짜라고 믿고 싶은 심정으로 그냥 확신해 버리는 것인가?


문재인 정권이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북한이 미국에 대한 공격 위협을 하는데도 ‘한반도에서의 전쟁 불가’를 주장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내정간섭임을 모르는가? 


미국이 지금 바로 이 문제를 문재인정권에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끝나간다. 3월에는 패럴림픽이 열릴 것이다. 

이제 그 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반도의 진짜 위기는 바로 그때부터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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