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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총선]통합당,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 체제 확정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제안 거절, 황교안 직접 맡기로 2020-03-16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내가 직접 상임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며 "이번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가 될 것이다.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선거때까지 비상운영체제로 운영된다. 모든 당직자들은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황 대표의 이같은 결정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이 무산됨으로써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전 대표가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서울 강남갑 공천에 대해 '국가적 망신'이라고 발언한 것에 이어 황 대표가 최근 김 전 대표에게 전권을 갖는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하고, 김 전 대표가 이를 거절하면서 황 대표가 직접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이다.


또한 황교안 대표는 당내 일각의 공천 반발과 관련해 "일부 책임있는 분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며 자유민주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다. 총선 승리라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이며 절대로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분열하는 세력은 패배를 피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어 공천위를 향해서도 "통합당 역사상 공천위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며 "지역여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더 높이 헤아려주고 이기는 공천의 길도 살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대표는 또 "공천의 끝 부분에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 중심으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우리 당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결과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총선 선대위 체제, 위원장 황교안, 부위원장 박형준⋅신세돈]


한편, 미래통합당은 16일 황교안 대표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15 총선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전 의원과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통합당은 권역별 공동 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위촉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의원, 충청권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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