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뉴스쪼개기] NYT의 '이재명·박원순 코로나 대응 쇼' 우한 코로나 이용해 이미지 세워보려는 정치적 행태 2020-03-14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편집=Why Times]


[NYT, '이재명·박원순 코로나 대응 쇼' 지적]


미국의 뉴욕타임즈(NYT)가 지난 9일(현지 시각) 한국에 체류 중인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 명의로 '사이비 종교 집단(cult)이라고 불리는 것과 전염병 확산에 대해 비난받는 것은 다르다'는 글을 기고했다.


이 글에서 그는 "신천지도 그저 불운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것인데 대중의 편견과 정치적 기회주의 탓에 무거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시드는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신도 명단을 확보하겠다며 신천지 본부에 간 것은 정치적 '쇼'라고 단정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혐의로 고발한 것도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계획된 수"라고 했다.


[뉴스쪼개기; 뉴스에 대한 와아티임스의 시각]


우리는 이재명 지사의 튀는 행동에 대해 이미 정치적 쇼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 밤중에 경기도 청평에 있는 신천지 교주의 별장을 찾아가 쇼를 벌인 것이나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명령 같은 것을 과도하게 언론에 노출되게 하려는 그 의도에 대해 ‘속보이는 행동’이라 말한 것이다.


박원순 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구로콜센터에서 대규모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제일 먼저 신천지 명단을 들췄다. 그러면서 신천지 신도가 음성으로 판정되었음에도 굳이 “문제가 된 구로콜센터 안에 신천지 신도 5명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본인의 책임을 신천지에 떠넘기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이는 발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눈치도 없이 음성이 나왔다”면서 “신천지가 잘못한 것”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이재명 지사나 박원순 시장의 이러한 과도한 발언이나 쇼로 비쳐지는 행동은 이번 우한 코로나 재앙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세워보려는 정치적 행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우한 코로나 방역 대응을 하면서 차기 대권 지지율도 상당히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한 여론조사들이 박원순 시장까지 과잉대응 하는 쇼를 벌이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한코로나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에만 집중해야지 여기에 정치적 요소를 가미하려 들면 큰 코 다친다는 것이다.


이미 수도권의 방역은 골든타임을 놓쳤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된 우한 코로나를 ‘대구사태’로 보려 했던 정치권의 책임 떠넘기기에 수도권의 서울·경기 단체장들까지 합세했기 때문이다.


우한 코로나는 대구의 일로 한정하고 지역감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기본 대책마저 소홀한 탓이다.


여기에 대통령부터 곧 잡힐 것이라 낙관했고 박원순·이재명 역시 신천지를 때려 잡으면 다 해결될 것이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상황까지 번진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한코로나를 잡으려면 정치색은 다 빼야 한다. 이 기회에 국민들 인기도 얻어 보려는 얄팍한 정치상술이 국민들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뉴스 한 줄 평;


“대선 좋아하다 신세 망친다!”




TAG

사회

국방/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