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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벽에 부딪친 미국의 북한 비핵화 협상, 하스 "북 비핵화 가능성 없다" 폼페이오 “머지않아 고위급 만남 이뤄지길 희망” 2018-11-29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28일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나는 북한과의 일련의 이벤트에 대해 더 덧붙일 것이 없다. 하지만 너무 멀지 않은 시기에 고위급 회의가 열리길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짐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함께 안보 현안을 브리핑하기 위해 상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위급 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북한과의) 합의나 평화협정을 위한 막바지에 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들(북한)에게는 (미국과) 의견이 일치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다.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다양한 레벨에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지만 고위급 회담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 리차드 하스 미국외교협회 회장 {리차드하스 페이스북]


이런 가운데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의 외교 노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외교안보 씽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의 리처드 하스 회장은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열린 ‘한반도와 미국의 안보’ 심포지엄에서 안보를 핵 무장에 의지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현재 상황을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외교 노력은 근본적으로 벽에 부딪쳤으며 북 핵 문제를 풀 방법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북한의 도발이 줄어서 긴장이 완화됐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대화 국면이 지속되고 있을 뿐이라면서 이런 대화 국면은 마치 평온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2년 후 군사적 균형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바뀐 것을 깨달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스 회장은 이어 향후 대북 관계에서는 정상간 외교보다 실천이 강조되는 실무급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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