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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코커 美상원 외교위원장, 文정부 대북태도에 불만 터트려 코커, “한·중 대북 유화적 태도, 북한 문제 복잡하게 해” 2018-11-29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 [Wikimedia]



미-중 간 무역 분쟁이 발생하고 한국, 중국이 최근 북한에 유화적 태도를 취하면서 북한 문제가 더 복잡해졌다고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이 밝혔다고 VOA가 전했다.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이 현재까지 취한 행동은 표면적 조치에 불과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이번에도 미국을 속일 수 있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정계를 은퇴하는 코커 위원장은 앞으로의 북한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 “올해가 지나기 전에 중요한 일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 동안 북한과의 협상들이 아무 결과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미국 관계자들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매우 잘 알고 있고, 최근 임명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역할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과거와는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커위원장은 이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것은 사실 없었으며, 알고 보니 단순히 미-북 간 첫 만남에 불과했고, 언론용 행사였다”면서 “그러나 행정부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이어지는 앞으로의 일들이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커 위원장은 후속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행동이 취해지는 지점에 도달했으면 한다”면서 “현재까지 북한이 취한 조치는 (앞으로 나아갈 의향이 있다는) 관심을 보이기 위한 정도의 피상적 단계들에 불과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하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도 거론했다.


코커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의 속임수에 당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김씨 일가가 많은 미국 대통령들을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이번 협상에 뛰어들었다”면서 “진정한 비핵화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가 말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코커 위원장은 특히 현 시점에서 미국의 대북 압박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뿐 아니라 한국도 제재 완화를 거론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북 압박 정책은 그런 움직임으로 인해 늘 도전 받아왔고, 미국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문제를 복잡하게 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중국과 한국이 북한에 대한 입장을 부드럽게 하고 있는 것도 그 중 하나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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