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서울학부모연대, 서울숲지키기운동본부,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등 환경 및 학부모단체 등 시민단체들이 모여 결성된 남산숲지키기시민연대(이하 '남산연대') 회원 50여명은 10월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신관 정문 앞에서 생태섬(eco-island) 남산공원의 생태를 파괴하고 생명 다양성을 위협하는 남산숲길 조성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환경 살리는 남산 탐방로의 휴식년 제도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남산연대의 주장에 따르면 남산은 이미 여러 탐방로 들이 조성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남산 숲길을 조성한다면서 나무를 베어내는 등의 생태를 파괴하고 남산의 생명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것이다. 남산은 높이 270미터의 낮은 야산인데 이미 7킬로가 넘는 남산 둘레길(7,294m), 4킬로에 달하는 한양도성길(3,892m), 2킬로가 넘는 성곽길(2,285m), 남산자락길 등 여럿 탐방로들이 이미 잘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다시 남산숲길 조성사업을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군더더기 사업이며 생태에 인위적인 삽질을 가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야 할 행정당국의 무책임한 생태 파괴행위라는 주장이다.
전국환경단체협이회 한재욱 대표는 최근 넷플릭스의 이른바 #케데헌("#케이팝_데몬_헌터스"의 준말)의 선풍적 인기를 업고 시설물 건축이 금지된 도시자연공원구역인 남산에 케이팝 공연장을 건설하자는 등 환경 파괴적이고 불법적인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남산은 .다른 생태지역과 연결되지 않고 콘크리트로 절연되어 있지만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들의 생태가 잘 보존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의 "에코-섬(eco-island)"이라 할 수 있는데 남산숲의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계단식 숲길을 조성하는 것은 결국 생태 파괴뿐 아니라 에코섬에서 명맥을 이어가며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 들에게 위해를 가하여 결국은 남산의 생명다양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남산 생태를 파괴하고 생명 다양성을 위협하는남산숲길 조성사업 즉각 중단 하고 남산 환경을 살리는 탐방로 안식년 제도를 실시하라~!"
사울시는 이미 여러 탐방로 들이 조성되어 있는 남산에 남산 숲길을 조성한다며 나무를 베어내는 등의 생태를 파괴하는 토목삽질을 실시하고 있다. 높이 270미터의 낮은 야산에는이미 7킬로가 넘는 남산 둘레길(7,294m), 4킬로에 달하는 한양도성길(3,892m), 2킬로가 넘는 성곽길(2,285m), 남산자락길 등 여럿 탐방로들이 이미 잘 조성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 다시 남산숲길 조성사업을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군더더기 사업이며 생태에 인위적인 삽질을 가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야 할 행정당국의 무책임한 생태 파괴행위이다. 서울시는 즉각 남산숲길 조성사업을 중단하고 백지화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남산은 .다른 생태지역과 연결되지 않고 콘크리트로 절연되어 있지만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들의 생태가 잘 보존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의 "에코-섬(eco-island)"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남산숲의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계단식 숲길을 조성하는 것은 결국 생태 파괴뿐 아니라 에코섬에서 명맥을 이어가며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새매와 천연기념물 솔부엉이·소쩍새 등 야생동물의 소중한 터전이 흔들릴 것이 명백하다.
남산숲길을 조성한답시고 나무를 베어내고 데크를 설치하고 계단을 설치하는 인위적인 토목삽질은 결국 토양훼손과 식생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게 명백하다. 게다가 이용균 의원에 의하면 제대로 된 체계적인 환경영향평가도 행하지 않았다. 환경을 무시하는 서울시의 이러한 작태는 이미 남산곤돌라사업에서도 생태환경영향평가 등 선결되어야 할 절차를 무시함으로써 법원으로부터 패소 판결을 받은 바 있는 서울시의 고질적인 병폐다.
서울시가 관광객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것에는 우리도 반대할 의사가 전혀 없다. 그러나 생태를 파괴하고 생명다양성까지 위협하면서 행해져서는 안된다. 이미 많아도 너무 많은 탐방로가 남산에 조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새로운 탐방로 조성보다는 오히려 탐방로들 가운데 일부를 순환적으로 휴식년을 실시함으로써 남산의 생태 건강성괴 식생의 질을 높여야 한다.
거듭 밝힌다. 더 이상의 탐방로 조성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25년 10월 17일
남산숲지키기범시민연대, 서울숲지키기운동본부, 서울학부모연대, 전국환경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