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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지원 중국·홍콩 방산기업 등 제재 재무부·국무부, 300건 상당 제재 발표…中·홍콩기업 포함 2024-05-02
정훈 whytimes.pen@gmail.com


▲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중국과 홍콩 방산기업 등을 상대로 1일(현지시각) 제재를 발표했다. 사진은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사진=중국 외교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중국과 홍콩 방산기업 등에 제재를 가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 직후 나온 발표다.


국무부와 재무부는 1일(현지시각) 러시아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 산업과 무기 산업을 겨냥한 총 300여 건의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를 도운 제3국 개인 및 기업 등이 포함됐는데, 중국과 홍콩 기업도 해당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러시아의 전쟁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에는 중대한 후과가 따르리라고 지속해서 경고해 왔다"라며 "오늘의 조치로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더욱 약화·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제재 대상은 재무부에서 약 200개, 국무부에서 80개 이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연루자와 러시아 에너지·광산 관련 수익원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러시아를 대리해 일방향 공격무인기(UAV) 탑재 물품 구매를 중개한 홍콩 소재 조달업체 툴룬인터내셔널홀딩스와 역시 무인기 프로그램에 연루된 RG솔루션스, 파인더테크놀로지 등이 재무부 제재 대상으로 명시됐다.


중국 소재 기업으로는 쥐항항공기술 심천지부가 수출통제 대상인 무인기 부품 선적 등 혐의로 제재 목록에 올랐다. 이 밖에 러시아 사업가와 중개인 등이 역시 이번 제재 대상으로 재무부·국무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재는 지난달 24~26일 블링컨 장관의 2박3일 방중이 마무리된 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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