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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값 안정세…한 달 만에 20% 잡혔다 사과 소매가, 전달 3만원 넘은 후 둔화세 지속 2024-04-08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정부가 급등한 과일값 안정에 주력하면서 3만원에 육박하던 사과값이 한 달 만에 20%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평균 가격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86원으로 전월보다 18.3%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4.6%, 평년보다는 2.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풀어 사과 납품단가 지원을 ㎏당 기존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늘리고, 대형마트 등 할인행사를 지원한 효과로 분석된다.


사과 소매가격은 지난달 7일 3만원을 넘어선 후 전반적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30% 넘게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배(신고·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4만3312원으로, 전월보다 소폭(0.4%) 상승했다. 배 가격은 전년보다 62.2%, 평년보다 21.7% 높은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딸기도 전월보다 20% 넘게 내렸다. 딸기(상품) 100g 소매가격은 1285원으로 한 달 전보다 23.2% 떨어졌다. 평년보다는 21.4% 높은 수준이다.


토마토(상품) 1㎏ 소매가격도 전월보다 16.9% 감소한 7517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이달까지 직수입 물량을 집중공급하기로 한 수입 과일 가격도 전달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바나나(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월보다 17.2% 감소한 278원이다. 바나나는 1년 전보다 15.9%, 평년보다는 8.7% 싸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격은 1만5413원으로 전월보다 9.1% 하락했다. 오렌지는 1년 전보다는 2.8% 떨어졌지만 평년보다는 25.0% 비싸다.


한편 작황 부진으로 양배추(상품) 1포기 소매가는 4862원으로 한 달 새 25.4% 상승했다. 전년보다는 28.1%, 평년보다는 32.2% 비싼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산지인 제주의 잦은 우천으로 멈췄던 수확 작업이 정상화되고, 포기당 납품단가 지원(500원)으로 양배추 가격 폭등은 없을 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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