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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실적 반등…반도체가 견인 삼성, 메모리 업황 개선에 영업익 6.6조 2024-04-06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나란히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G전자는 전장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위주로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5일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 대비 각각 11.4%, 931.3%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의 기대치보다 크게 웃돌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대폭 상회 요인은 메모리 부문의 펀더멘털뿐만 아니라 재고평가 환입 규모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 개선은 메모리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쌓은 메모리 악성 재고를 덜어내고 메모리 시장 거래가격도 인상되면서 반도체 분야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메모리 업황 개선에 따라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연간 실적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1분기에만 시장 기대치를 25.4%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 속도가 유지되면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


LG전자도 B2B 사업을 앞세워 4개 분기 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LG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의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4974억원) 대비 11% 감소, 전분기(3131억원) 대비 325.7%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분기(23조1041억원)보다 8.7% 감소했지만 1분기 매출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LG전자도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800억원 대일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B2B에 해당하는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에서 사업 외연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전통적인 주요 매출처인 가전 분야에 이어 B2B가 성장하면서 글로벌 업황 악화에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특히 전장 사업은 그 동안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 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의 올해 B2B 사업 매출 비중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올해 LG전자의 B2B 매출 비중이 약 28% 늘 것으로 추산하고 전사 실적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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