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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버넘 영국 내각 출범… 사상 첫 여성 비율 50% 달성 - 앤디 버넘 내각, 여성 비중 50% 달성 - 잉글랜드 북서부 및 옥스브리지 편중 - 맨체스터 '북부 총리실' 첫 출근
  • 기사등록 2026-07-25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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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버넘 내각 첫 각료회의[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이끄는 신임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이 절반을 기록하며 영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남녀 균등 구성을 이뤄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앤디 버넘 총리가 구성한 내각 인사 28명 가운데 14명이 여성으로 채워졌다. 이는 영국 국정 역사상 최초로 여성 비율 50%를 달성한 수치다. 과거 1979년 집권한 마거릿 대처 전 총리와 후속 존 메이저 전 총리는 첫 내각에 여성 인사를 단 한 명도 두지 않았다. 이후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여성 5명을 기용하며 물꼬를 텄고 키어 스타머 전 총리 시절 46%까지 상승했으나, 완벽한 균형을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적 분포에서는 잉글랜드 북서부 출신이 7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는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을 지내며 '북부의 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버넘 총리의 배경을 고려할 때 자연스러운 결과로 풀이된다. 버넘 총리는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맨체스터에 새로 마련한 제2 총리실 '북부 총리실(No 10 North)'에 첫 출근을 감행했다. 해당 조직은 맨체스터 외곽의 신축 공간이 들어서기 전까지 기존 건물을 임시 거점으로 활용한다.  


이날 버넘 총리는 "더 균형 잡힌 나라라는 느낌을 만들고 이곳에서 큰 일들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각 구성원의 출신 배경을 보면 출신 학교와 학력 면에서 기득권 편중이 다소 심화한 모습이다. 연간 학비가 2만 파운드를 웃도는 사립 중고등학교 출신 비중은 22%로 직전 스타머 내각의 8%보다 높아졌다. 다만 리시 수낵, 보리스 존슨 등 과거 보수당 정부의 사립고 비율보다는 낮은 편이다.  


아울러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를 아우르는 '옥스브리지' 출신은 54%에 달해 수낵 정부의 52%를 상회했다. 버넘 총리 자신도 1937년 퇴임한 스탠리 볼드윈 전 총리 이후 처음 나오는 케임브리지대 출신 총리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소수민족 및 소수인종 출신은 4명으로 14%를 차지하며 영국 전체 인구 내 소수계 비율인 16%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직전 내각의 12%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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