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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현지 생산 본궤도 진입 - 젤렌스키, 레이시온 대표단과 협상 돌입하며 미-우 합의 실현 가속 - 앙카라 나토 정상회의 합의 바탕으로 첨단 방공망 자국 내 제조 추진 - 러시아 방공망 타격 속 요격체 고갈 위기…민간인 피해 방어책 모색
  • 기사등록 2026-07-25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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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서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미국 방산 대기업 레이시온과 손잡고 첨단 방공 체계인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국내 공동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지프 디앤토나 부사장이 이끄는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대표단과 직접 회동을 진행하고, 방공망 강화를 위한 양국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레이시온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시스템과 함께 국가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을 제조하는 대표적 미 방산기업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기존 무기 공급 수준을 넘어 현지에서 요격체를 직접 제조하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방산 협력 단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번 협상은 이달 초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뤄낸 합의의 연장선이다. 당시 양국 정상은 패트리엇(PAC-3) 미사일 라이선스 제공 및 현지 생산 지원에 동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상 간 논의된 사안을 이제 실제 실행에 옮길 시점이라 강조하며 방공 무기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기술 이전과 공장 설비 구축을 거쳐 최종 완성품을 출하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장거리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후방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하고 있으나, 정작 자국 공습을 막아낼 방공 요격 미사일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특히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이 가중되면서 글로벌 요격미사일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고, 이에 따른 방공망 공백으로 민간인 인명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감시단(HRMMU)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293명, 부상자는 1천990명에 달해 2022년 4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피해 기록을 새로 썼다. 최근에도 수도 키이우 인근과 슬로스크 등 주요 거점이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에 노출돼 최소 11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는 등 상시적인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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