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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 충돌에 총격 참극…네타냐후, 정착촌 확대 등 강경 대응 예고 - 서안 나블루스 남서쪽 충돌 과정서 무장 총격 발생해 양측 사상자 속출 - 팔레스타인 주민 4명 및 이스라엘인 1명 사망…상반된 원인 주장 속 긴장 고… - 네타냐후 정부, 불법 정착촌 합법화 추진 및 서안 전역 군사 규제 강화 전격…
  • 기사등록 2026-07-25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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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총격 현장[AFP=연합뉴스]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에서 발생한 유혈 총격 사태로 양측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대팔레스타인 압박 조치와 정착촌 확장 방안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요르단강 서안의 나블루스 남서쪽 인근 지역에서 유대인 정착민과 팔레스타인 주민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 이스라엘 군경이 개입하면서 유혈 사태로 확대됐다.  


이스라엘 응급 당국인 마겐 다비드 아돔에 따르면 이번 유혈 충돌로 유대인 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3명이 다쳐 이 중 2명이 중태에 빠졌다. 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 측은 자국 주민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사건의 초기 발단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이 첨锐하게 갈라진다. 이스라엘군 측은 도보 여행을 즐기던 자국 민간인들이 먼저 공격을 받자 출동했으며, 팔레스타인 주민이 보안 요원의 총기를 빼앗아 정착민들에게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당국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서안 탈 마을의 주민들이 이스라엘 측 민간인과 군경으로부터 일방적인 사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탈 지역의 파타당 지도자 에삼 사이피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대인 정착민 25~30여 명이 먼저 마을 동부를 습격해 주택에 진입하려 했고, 이에 항의하러 나온 주민들에게 다짜고짜 총을 쏘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잠시 후 다시 찾아온 정착민들이 미성년자를 폭행하며 소란을 일으켰고,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이스라엘 군인들이 정착민과 합세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SNS에 유포된 당시 영상에는 총기 등으로 무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다수의 팔레스타인인과 대치하던 중 총성이 터지고,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정착민의 돌격소총을 빼앗으려 몸싸움을 벌이는 정황이 담겼다. 총격 참극 직후 이스라엘 군당국은 해당 구역에 검문소를 급히 마련하고 관련자 추적을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와중에 자국민 사망 소식을 접한 유대인 정착민들이 이웃 파르아타 마을로 몰려가 방화와 투석, 총격을 자행하면서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기준 7명의 추가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태가 악화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강경책을 대거 의결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 정황이 의심되는 마을을 수색해 무기를 몰수하는 군사 작전에 돌입하며, 해당 지역 주민의 이스라엘 내 취업 허가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더불어 서안 전역의 군 병력 증원과 검문소 추가 설치가 진행되며, 주말 군인 휴가 조치도 철회됐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서안 내 불법 정착촌의 합법화 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신규 정착촌을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해, 폭력 사태를 계기로 정착촌 영토를 넓히려 한다는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할 전망이다.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점령해 온 서안지구는 정착민과 현지 주민 간 유혈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특히 2023년 10월 가자지구 사태가 수립된 이래 국제법을 위반한 유대인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는 극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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